[뉴스] 비만이 당뇨 부르는 이유 찾았다…지방 속 염증 스위치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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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같은 체중이라도 내장지방이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당뇨병 위험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국인 환자 21명의 내장지방에서 약 8만6000개 세포를 분석한 연구팀은 비만과 당뇨병이 함께 진행될수록 늘어나는 염증의 ‘스위치’를 찾아냈습니다. 그 정체는 THBS1이라는 단백질입니다.

THBS1을 많이 만드는 세포 집단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비만 환자에게서, 비만 환자보다 비만과 당뇨병을 함께 가진 환자에게서 더 많이 관찰됐습니다. 체질량지수와 당화혈색소가 높을수록 THBS1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THBS1은 지방조직의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를 자극해 TGF-β 신호를 활성화합니다. 이 신호가 과도해지면 콜라겐이 쌓여 지방조직이 딱딱해지고 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지방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고 인슐린 신호에 반응하는 능력도 떨어뜨립니다. 지방조직이 혈당 조절을 돕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포·조직 배양 실험과 동물실험에서도 THBS1이 지방조직의 염증과 섬유화, 지방세포 기능 저하에 관여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가 커지며 받는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YAP/TAZ 신호가 THBS1 유전자를 켜는 상위 조절자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비만 자체뿐 아니라 내장지방의 건강 상태가 대사질환 위험과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THBS1을 직접 표적으로 삼는 치료법이 확립된 것은 아니며, 연구팀은 지방조직이 병드는 과정을 이해할 단서를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만이 당뇨 부르는 이유 찾았다…지방 속 염증 스위치 ON: THBS1의 작동 방식과 남은 질문

THBS1이 많아지면 지방조직의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자극을 받아 TGF-β 신호가 활성화됩니다. 이 신호는 콜라겐이 쌓이는 섬유화를 촉진하고 염증을 키웁니다. 지방조직이 딱딱해지고 제 기능을 잃으면, 지방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거나 인슐린 신호에 반응하는 능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비만과 당뇨가 함께 진행될수록 THBS1을 많이 만드는 세포 집단이 늘어나는 경향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대사질환의 위험이 체중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장지방이 얼마나 건강한 상태인지와도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THBS1을 억제하는 치료가 실제로 당뇨병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세포와 동물실험에서 관찰된 기전을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밝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THBS1을 치료 표적으로 삼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1033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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