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빈방이 없어요 예약 폭발…가을 연휴 여행객들 몰려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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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연휴 객실 예약률이 95%를 넘고 일부 리조트는 만실을 앞뒀습니다. 여행객들은 왜 올가을 호텔 방보다 설악산의 단풍과 동해의 바다를 먼저 찾고 있을까요? 추석 이후 이어진 3일 연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숙소가 예약 전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개천절 연휴 평균 예약률은 94%로 만실이 예상됐고, 한글날 연휴도 90%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동해 앞에 자리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95%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역시 10월 3일과 4일, 9일의 전국 객실 예약률이 95%를 넘었습니다.

수요가 특정 풍경에만 쏠린 것은 아닙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인근 숙소는 단풍 관광객을 끌어들였고, 동해와 제주를 마주한 리조트는 한적한 가을 바다를 찾는 여행객에게 선택받았습니다.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강원·제주권이 특히 주목받는 배경입니다.

가을 여행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객실 할인이나 조식 혜택뿐 아니라 숙소 주변에서 단풍 산책을 할 수 있는지, 바다와 숲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지가 예약을 좌우합니다. 호텔과 리조트도 정원 체험, 지역 명소 지도, 해안 보행교 연계 상품처럼 주변 자연을 여행 콘텐츠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가을의 ‘빈방이 없어요’라는 풍경은 객실만 예약하는 여행에서 벗어나, 계절의 풍경과 체험까지 함께 고르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단풍과 바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입지가 연휴 여행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빈방이 없어요 예약 폭발…가을 연휴 여행객들 몰려든 곳’, 객실을 넘어 계절을 판다

숲속 트레인 투어와 핑크뮬리 인증샷, 바다 위 631m 보행교까지. 호텔·리조트가 객실과 조식만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변의 자연과 체험을 여행 상품으로 엮고 있습니다. 이제 숙소 선택의 기준은 잠자리뿐 아니라 그곳에서 어떤 가을을 보낼 수 있는지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6만7000㎡ 규모의 프렌치 가든에서 즐기는 트레인 투어와 애니멀팜 체험을 선보입니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 인근의 핑크뮬리 단지는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에게 볼거리를 더합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리조트 주변의 단풍·억새 명소와 지역 축제를 담은 ‘가을 여행 지도’를 공개해 숙소 밖 일정까지 제안합니다.

바다를 활용한 상품도 눈에 띕니다. 르네블루 바이 쏠비치는 리조트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에 있는 송지호 바다하늘길과 연계해 객실 2박과 조식 2인 이용권을 묶은 패키지를 운영합니다. 길이 631m인 해상 보행교를 새로운 볼거리로 연결해, 여행객이 더 오래 머물도록 한 전략입니다. 도심 호텔인 그랜드 워커힐 서울도 포레스트 파크의 카라반과 불멍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주변 녹지를 가을 콘텐츠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을 예약 열기는 객실을 채우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단풍과 정원, 숲과 바다를 숙소 경험에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연휴와 단풍 시즌의 높은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의 승부는 결국 머무는 시간까지 특별하게 만드는 데 달려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02064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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