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38년 된 세관을 럭셔리 호텔로…160년 전통 호텔의 승부수

Created by AI
Reference by 한국경제

한때 시암을 찾은 외국 상인과 외교관을 맞이하던 방콕의 옛 세관이 이제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차오프라야강변에 자리한 이 건물은 1888년 세워졌으며, 2002년 태국의 국가 보호 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이탈리아 건축가 요아킴 그라시가 설계한 신고전주의 건축물로, 방콕의 역사와 교역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호텔로 바꾸는 과정에서 핵심은 오래된 건물의 가치를 보존하는 일이었습니다. 랭함 그룹은 외관과 주요 구조를 살리고 현대적인 숙박 시설을 결합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복원 과정에서는 기존 건물을 무려 1.7m 들어 올리는 대규모 공사도 진행했습니다.

공간의 쓰임도 달라졌습니다. 옛 세관 건물은 레스토랑과 바, 연회장으로 활용하고, 객실은 별도의 신축 건물에 마련했습니다. 호텔은 객실 60개와 스위트룸 15개, 총 75개 객실을 갖출 예정입니다. 태국 왕실의 연회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로이 착 삼’과 광둥식 파인 다이닝 ‘탕 코트’도 들어섭니다.

역사적 건물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여행 경험으로 연결한 셈입니다. 160년 전통을 내세우는 랭함이 방콕의 역사와 문화를 호텔의 경쟁력으로 삼으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오는 12월 개관을 앞둔 이 호텔은 과거의 관문을 새로운 도시 경험의 무대로 바꾸고 있습니다.

138년 된 세관을 럭셔리 호텔로…160년 전통 호텔의 승부수, 객실 너머의 경험

랭함이 방콕의 옛 세관 건물에 담으려는 것은 오래된 건축물의 아름다움만이 아닙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호텔에서 보내는 특별한 시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전략은 식탁에서도 드러납니다. 태국 왕실의 연회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랑 ‘로이 착 삼’과 홍콩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의 이름을 잇는 광둥식 파인 다이닝 ‘탕 코트’가 들어섭니다. 랭함의 상징인 애프터눈 티 역시 1865년 런던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역사와 오늘을 이어주는 경험입니다.

이처럼 랭함은 각 호텔이 자리한 곳의 정체성을 현대적인 럭셔리와 결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세계 4개 대륙에서 18개 호텔을 운영 중인 랭함은 베니스와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입니다. 방콕에서 시작한 ‘지역의 이야기를 체류 경험으로 만드는 방식’이 새로운 도시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주목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1046684i

Posts created 12116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Related Posts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