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태풍 ‘참피’를 두고 한국과 일본 기상청의 예상 진로가 엇갈렸습니다. 26일 오후 3시 기준 한국 기상청은 참피가 서귀포에서 약 394㎞ 떨어진 일본 규슈 육상에 있을 것으로 봤지만, 일본 기상청은 서귀포에서 약 253㎞ 떨어진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의 예상 경로가 제주에 약 140㎞ 더 가까운 셈입니다.
세력이 약해지는 시점에 대한 전망도 다릅니다. 한국 기상청은 참피가 25일 오전 최대풍속 초속 23m로 약해진 뒤, 26일 오전에는 초속 17m의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일본 기상청은 같은 날 오전에도 최대풍속 초속 20m의 태풍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두 전망의 차이는 제주와 남해안에 미칠 바람과 파도, 강수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예보 경로와 세력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재 전망만으로 실제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참피가 남쪽의 수증기를 끌어올리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주말까지 비가 예보된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해상 활동에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 가까이 오나 안오나…태풍경로 놓고 기상청 한일전, 주말 비바람 대비가 필요한 이유
참피의 진로와 세력이 아직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제주와 남해안은 주말까지 기상정보를 꾸준히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 기상청의 예상 위치에는 차이가 있고, 태풍의 약화 시점 전망도 엇갈립니다. 어느 쪽 예보가 맞을지 단정하기보다 최신 발표에 따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3~25일 제주에는 50~100㎜의 비가 예상되며, 산지와 중산간에는 많은 곳에서 150㎜ 이상 내릴 수 있습니다. 전남·광주와 부산·울산, 경남에도 20~60㎜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의 진로와 세력에 따라 강풍과 높은 물결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어 해안가와 바닷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피가 25일 남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지는 등 국내 영향 태풍으로 기록되면, 1951년 관측 집계 이후 가장 늦은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이미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고 항공편 취소와 휴교·휴무 등 차질도 이어졌습니다. 이례적으로 늦은 태풍이라는 점만큼이나 실제 비바람에 대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주말 외출이나 여행을 계획했다면 출발 전 기상청의 최신 예보와 교통·항공 운항 정보를 확인하세요. 해안가나 방파제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강한 비가 내릴 때는 계곡과 하천 주변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주변 배수구를 살피고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을 고정해 두는 등 기본적인 대비도 미리 해두세요.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23178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