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픈AI 감싸고 엔비디아 때린 브로드컴 맞춤형 칩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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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많은 투자자가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는지 모릅니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의 이 발언이 나온 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67% 하락했습니다. AI 칩을 만드는 회사의 수장이 왜 투자자들을 ‘도박꾼’에 빗댔을까요?

발언의 배경에는 오픈AI 매출을 둘러싼 실망이 있었습니다.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시장 기대치인 700억 달러에 못 미치는 500억 달러라는 보도가 나오자 일부 투자자는 AI 반도체주를 매도했습니다. 탄 CEO는 이를 단기 실적에 지나치게 흔들리는 태도로 본 듯합니다. 그는 오픈AI의 매출 규모가 스타트업으로서는 나쁘지 않다며, 첨단 AI 모델 기업이 앞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더 큰 가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오픈AI를 감싸는 동시에 엔비디아를 견제하는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은 브로드컴의 맞춤형 칩을 사용하거나 개발하고 있습니다. 탄 CEO는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칩이 범용 GPU보다 전력 효율과 비용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그의 발언은 단기 매출만으로 AI의 미래를 판단하지 말라는 경고이자, 오픈AI 감싸고 엔비디아 때린 브로드컴 맞춤형 칩이 미래라는 전략을 부각한 셈입니다.

오픈AI 감싸고 엔비디아 때린 브로드컴 맞춤형 칩이 미래, 다음 병목은 자본일까

GPU가 AI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금,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승부처로 맞춤형 칩과 자본을 꼽았습니다. 그는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보도에도 “스타트업으로서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단기 실적보다 첨단 AI 모델 기업이 장기적으로 만들어낼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탄 CEO가 맞춤형 칩을 강조하는 이유는 효율성입니다. 특정 AI 작업에서는 전력 800W를 쓰는 맞춤형 칩이 1.4㎾를 소비하는 범용 GPU보다 뛰어난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업에 맞춰 설계한 칩으로 전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다만 이는 특정 작업에서의 비교인 만큼, 맞춤형 칩이 모든 AI 연산에서 GPU를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더 눈길을 끄는 진단은 “AI 생태계의 최대 병목은 메모리가 아니라 자본”이라는 말입니다. AI 칩과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려면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데, 모델 기업의 매출이 설비 투자를 따라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브로드컴이 금융회사들과 함께 앤트로픽의 칩 확보를 위한 600억달러 규모 금융 패키지를 주도하고, 오픈AI용 칩을 위해 500억달러가 넘는 자금 조달도 추진하는 배경입니다. 칩을 설계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이 그 칩을 살 수 있도록 자금까지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물론 탄 CEO의 발언에는 경쟁 구도도 깔려 있습니다.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맞춤형 칩을 쓰거나 개발하는 기업을 높게 평가하면서, 엔비디아가 강점을 가진 GPU 생태계와 개방형 모델 진영을 비판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오픈AI 감싸고 엔비디아 때린 브로드컴 맞춤형 칩이 미래라는 메시지는 기술 전망인 동시에 자사 사업에 유리한 시장 해석이기도 합니다.

맞춤형 칩이 GPU 시장을 단숨에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범용성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갖춘 GPU는 여전히 강력한 선택지입니다. 다만 AI 작업이 다양해지고 전력·운영 비용이 중요해질수록 맞춤형 칩의 영역은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다음 경쟁은 칩의 성능만이 아니라, 칩을 실제로 확보하고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자본을 누가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을지도 모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139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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