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5억6000만원이던 수족구병 진료비가 지난해 370억40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4년 만에 10배 넘게 뛴 셈입니다. 올여름 의심 환자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0% 많았다는데, 확산의 영향을 특히 크게 받는 이들은 누구일까요?
질병관리청 표본 감시에서 올해 수족구병 의사 환자는 7월 19~25일인 30주차에 환자 1000명당 36.0명으로 정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3명보다 약 80% 높은 수치입니다.
영향이 큰 집단은 영유아입니다. 지난해 전체 환자의 74.8%가 1~6세였으며, 아이가 감염되면 전파를 막기 위해 어린이집 등원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질환입니다. 진료비 증가는 환자 발생 추이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진료비는 370억4000만원으로, 2021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환자 75%가 영유아…수족구 진료비 4년 새 10배 껑충, 커지는 돌봄 부담과 백신 과제
지난해 수족구병 환자 4명 중 3명은 1~6세 영유아였습니다.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전파 우려로 어린이집 등원이 제한될 수 있어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커집니다. 진료비 증가를 넘어 가정과 보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백신 개발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김교흥 의원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수족구병 백신 자급화 관련 연구개발 투자는 최근 10년간 한 건, 예산은 7억원에 그쳤습니다. 현재 관련 과제가 진행 중이지만 임상 목표 시점은 2029년으로, 이는 임상 단계의 목표일 뿐 백신 상용화 시점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사용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그때까지는 감염 확산을 줄이는 일상적인 대응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과 상담하고, 등원 여부는 어린이집과 상의해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손 씻기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지키고, 보육 현장에서도 증상 확인과 위생 관리를 이어가야 합니다.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 방안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30598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