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주민 갈등과 사업 방식 논의 등 수많은 변수를 겪어온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마침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올해 2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받으면서 사업의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입찰 평가를 거쳐 한미글로벌·희림 컨소시엄을 건설사업관리(CM) 협력업체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총 3개 업체가 경쟁한 가운데 결정된 결과로, 앞으로 시공사 본계약과 관리처분계획 수립, 이주 및 철거 등 핵심 절차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하 6층부터 지상 49층까지, 5850가구 대단지로
재건축이 완료되면 은마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49층, 29개 동, 총 585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강남구 대치동이라는 입지와 대규모 사업 규모를 고려하면, 향후 강남권 정비사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대규모 재건축은 사업비와 공사비, 분양계획, 공정 관리 등 조율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사업시행인가 이후에는 각 절차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하느냐가 사업 기간과 조합원 부담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설계부터 인허가까지 경험한 희림건축의 강점
희림건축은 이미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설계사로 참여해 초기 정비계획과 설계, 각종 인허가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2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41일 만에 마무리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선정에서 이러한 경험은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업 초기부터 설계와 인허가 과정에 관여한 만큼, 기존 계획의 취지와 주요 쟁점을 파악하고 있어 후속 사업관리 과정에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미글로벌의 건설사업관리 역량과 희림건축의 설계 전문성이 결합되면, 설계와 시공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율 문제를 줄이고 사업 의사결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업비 절감과 공사비 검증이 핵심 과제
희림건축은 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가치공학(VE) 항목을 발굴해 불필요한 사업비와 공사비를 줄이고, 품질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또한 공사비 적정성 검증과 일반분양계획 수립 등 조합의 핵심 사업관리 업무도 지원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공사를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사업비가 적정하게 책정됐는지, 설계가 실제 시공 과정에서 효율적인지, 분양계획이 사업성에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비용 관리와 사업 기간 단축이 중요한 만큼, CM의 전문성이 향후 사업 성과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번 희림건축의 은마아파트 재건축 건설사업관리업체 선정은 설계와 건설사업관리를 결합한 DCM(Design+Construction Management) 모델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사업의 규모와 복잡성이 큰 만큼, 앞으로 조합과 컨소시엄이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하며 주요 절차를 풀어가느냐가 성공적인 재건축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희림건축, 은마아파트 재건축 건설사업관리업체 선정…설계에서 사업관리까지 DCM 승부수
대규모 재건축에서 성패를 가르는 요소는 화려한 조감도만이 아닙니다. 공사비를 얼마나 합리적으로 관리하는지, 사업기간을 얼마나 단축하는지, 조합원과 시공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어떻게 조율하는지가 핵심입니다.
이번 희림건축, 은마아파트 재건축 건설사업관리업체 선정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희림건축은 기존에 은마아파트 재건축의 정비계획과 설계, 인허가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여기에 한미글로벌과 함께 건설사업관리(CM) 업무까지 맡으면서 설계와 사업관리를 결합한 DCM(Design+Construction Management) 모델을 본격화하게 됐습니다.
설계 경험을 사업관리로 연결
희림건축이 내세우는 강점은 사업 초기부터 축적한 프로젝트 이해도입니다. 설계 의도와 인허가 과정, 단지 계획의 주요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시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 변경과 공사비 증가 요인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치공학(VE)을 활용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비용을 삭감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 마감재, 공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성과 상품성을 함께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의 핵심 과제는 공사비와 일정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6층~지상 49층, 29개 동, 총 5850가구 규모로 계획된 대형 사업입니다. 규모가 큰 만큼 공사비 검증과 일반분양계획, 시공사 도급 조건 검토가 사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에는 시공사 본계약, 관리처분계획, 이주와 철거 등 복잡한 절차가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일정이 지연되면 금융비용과 각종 사업비가 늘어날 수 있어 단계별 관리 역량이 중요합니다. 희림건축과 한미글로벌 컨소시엄은 조합을 지원하며 공사비 적정성을 검토하고,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술적·관리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DCM 모델의 성패는 실행력에 달려
설계와 CM을 결합하면 정보 공유가 원활해지고, 설계와 시공 사이의 단절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DCM 모델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조합과의 소통, 시공사와의 협상, 공사비 검증 결과의 객관성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과거 사업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던 만큼, 단순한 설계 역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희림건축이 설계사로서의 강점을 사업관리 전반에 효과적으로 연결한다면 비용 절감과 품질 확보를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합원 간 의견 조율이나 외부 변수에 대한 대응이 미흡할 경우, 대형 프로젝트 특성상 사업기간이 다시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이번 선정은 희림건축이 설계 중심 기업에서 종합 사업관리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시험대입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에서 DCM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정비사업 수주 경쟁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480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