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모코그 고령화 시대, 치매 없는 세상 인지기능을 지키는 디지털 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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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매일 복용하는 약 대신 스마트기기 속 프로그램이 인지기능을 지킬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이준영 대표와 사업·인허가 전문가 노유헌 대표가 이끄는 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를 개발하며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약이 된다’는 발상

디지털치료기기는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치료받는 의료기기입니다. 알약이나 주사제처럼 물리적인 약물을 투여하는 대신, 검증된 디지털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치료 과정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이모코그는 감성(emotion)과 인지(cognition)를 결합한 이름처럼 마음과 인지건강을 함께 돌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지기능 질환 중에서도 경도인지장애 환자에 초점을 맞춰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과 같은 인지기능이 저하됐지만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모든 환자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지기능 변화를 조기에 관리하고 꾸준히 자극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코그테라는 이러한 치료와 관리의 공백을 디지털 기술로 보완하고자 탄생했습니다.

임상과 인허가를 거쳐 상용화로

코그테라는 단순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의료기기로서 임상적 근거와 규제 절차를 거쳤습니다. 이모코그는 국내 최초로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의 확증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까지 마쳤습니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활용하는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의료진이 처방하는 치료기기’ 사이의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의료기기 허가, 실제 진료 현장 도입을 위한 사업 전략이 함께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준영 대표의 의료 현장 경험과 노유헌 대표의 사업·인허가 전문성은 코그테라가 아이디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치료제로 나아가는 기반이 됐습니다. 이모코그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상용화는 물론 독일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모코그 고령화 시대, 치매 없는 세상 인지기능을 지키는 디지털 치료기기’라는 비전은 약을 대체한다는 단순한 의미에 그치지 않습니다. 환자가 치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의료진이 그 과정을 관리하며, 더 많은 사람이 인지건강을 일찍부터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의료 방식에 가깝습니다.

이모코그 고령화 시대, 치매 없는 세상 인지기능을 지키는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과 허가를 넘어

국내 최초로 확증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까지 마친 코그테라.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치료제로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지만, 상용화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환자와 의료진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코그테라를 선택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수가라는 현실의 벽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료진의 처방을 통해 환자에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의약품과 유사하지만, 새로운 치료 방식인 만큼 제도 안에 안착하기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있다. 그중에서도 건강보험 수가는 환자의 접근성과 의료기관의 활용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아무리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제품이라도 환자가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거나 의료기관이 처방하기 어려운 구조라면 치료의 기회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모코그가 코그테라의 허가 이후 보험 적용과 수가 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바라보는 이유다.

코그테라의 상용화는 단순히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의료진이 치료 과정에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환자가 일상에서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드는 일까지 포함한다. 디지털 치료기기의 가치는 기술 자체뿐 아니라 의료 시스템과 환자의 생활 속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독일과 미국을 향한 글로벌 확장

이모코그는 국내 시장을 넘어 독일과 미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마다 의료 규제와 보험 체계,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수용 방식이 다른 만큼 해외 진출에는 각 시장에 맞춘 인허가와 사업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고령화와 인지기능 저하 문제는 특정 국가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조기 관리와 예방적 개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기반 치료는 국경을 넘어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이모코그는 국내에서 확보한 임상·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규제 환경에 대응하며 코그테라의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제품 수출이 아니다. 각국의 의료진과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임상 근거를 제시하고, 현지 의료 시스템 안에서 지속 가능한 치료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치매를 늦추는 것을 넘어 인지예비력을 지키는 사회로

이준영 대표와 노유헌 대표가 그리는 미래는 치매 환자를 치료하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인지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기 전부터 개인의 인지예비력을 관리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시점에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전문성, 디지털 치료기기의 임상 근거, 환자의 꾸준한 참여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 이모코그의 도전은 코그테라 하나의 성공을 넘어, 인지건강을 일상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의료 문화를 만드는 과정에 가깝다.

이모코그 고령화 시대, 치매 없는 세상 인지기능을 지키는 디지털 치료기기라는 목표는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제도와 시장,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현실이 된다. 임상과 허가를 마친 코그테라가 건강보험과 글로벌 시장이라는 다음 관문을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모코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729418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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