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고령자가 10년 만에 2.7배로 늘어 8604명에 이르렀습니다. 최고령자는 무려 116세였습니다. 이제 ‘100세 인생’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현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조사에 따르면 100세 이상 고령자는 2015년 3159명에서 지난해 8604명으로 172.4% 증가했습니다. 여성 비율이 83.4%로 여전히 높았지만, 남성 고령자의 증가율은 여성보다 컸습니다. 지역별로는 인구 10만 명당 전남 고흥군의 100세 이상 인구가 91.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요? “내 나이 100살 꿈 아니었다…한국 노인들이 꼽은 장수 비결”이라는 조사 결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비결은 거창한 건강법이 아니었습니다. 응답자의 59.7%는 소식과 절제된 식생활을 꼽았고, 44.5%는 규칙적인 생활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지 않는 사람도 75.8%에 달했습니다.
장수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만으로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따로 사는 자녀나 이웃, 요양보호사 등을 한 달에 10회 이상 만나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오래 사는 삶에는 몸을 관리하는 습관뿐 아니라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는 힘도 함께 담겨 있었던 셈입니다.
물론 100세 이상 고령자 대부분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은 질병이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니라, 변화하는 몸을 꾸준히 돌보고 일상을 지켜가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답은 특별한 비법보다 매일의 절제, 규칙성, 그리고 관계 속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 나이 100살 꿈 아니었다…한국 노인들이 꼽은 장수 비결, 매일의 습관
100세 이상 노인의 59.7%가 꼽은 첫 번째 장수 비결은 의외로 거창한 건강식품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규칙적인 생활이 44.5%를 차지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잠들며, 무리하지 않는 생활 리듬을 꾸준히 지켜온 것입니다. 유전적 요인을 장수 비결로 본 응답자는 32.1%였습니다.
생활 습관 관리도 눈에 띄었습니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지 않는 100세 이상 노인은 75.8%에 달했습니다. 오래 사는 비결이 특별한 무언가에 있다기보다, 매일 반복하는 행동을 절제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데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물론 이 결과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장수를 보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적게 먹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평범한 습관이 오랜 세월 쌓일 때 건강한 노년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2033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