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잠깐 손으로 만졌다가…식중독 환자 폭증한 뜻밖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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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지난해 식중독 환자는 97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7624명보다 무려 28% 증가한 수치입니다. 발생 건수도 265건에서 319건으로 늘었습니다. 식탁 위에 올라온 음식 자체만큼이나, 조리 과정에서 무심코 이어진 작은 접촉이 문제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달걀을 만진 뒤 이어지는 ‘교차오염’

살모넬라 식중독은 지난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체 79건, 환자 수는 4248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43%에 달했습니다. 특히 난류 관련 발생은 14건에 그쳤지만, 환자는 2392명이나 됐습니다. 한 번 오염이 발생하면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음식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달걀을 만진 손으로 수도꼭지, 냉장고 손잡이, 칼, 도마를 이어서 만지는 행동입니다.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식재료를 손질하면 살모넬라균이 조리도구와 음식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바로 “잠깐 손으로 만졌다가…식중독 환자 폭증한 뜻밖의 이유”가 일상적인 조리 습관 속에 숨어 있는 셈입니다.

달걀을 만진 뒤에는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칼과 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하고, 달걀이나 육류를 손질한 도구를 채소와 바로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식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노로바이러스도 주의해야

식중독 위험은 여름에만 커지지 않습니다. 지난해 겨울철 식중독 환자는 1625명으로, 전년 712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도 68건, 163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뿐 아니라 감염자의 손, 문손잡이, 조리도구 등을 통해서도 퍼질 수 있습니다. 구토와 물 같은 설사, 복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열과 오한,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조리 전후 손 씻기와 함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를 피해야 가족이나 동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거창한 비법이 아닙니다. 달걀을 만진 뒤 손 씻기, 식재료별 도구 구분, 충분한 가열, 조리 후 즉시 섭취 또는 냉장 보관 같은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식탁 전체로 번지는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잠깐 손으로 만졌다가…식중독 환자 폭증한 뜻밖의 이유, 설사를 멈추기 전 알아야 할 생존 수칙

구토와 물 같은 설사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은 곧바로 지사제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설사는 몸속에 들어온 세균과 독소를 배출하려는 방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증상을 억지로 멈추면 독소와 균이 장에 더 오래 머물러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우선해야 할 것은 ‘설사 억제’보다 수분 보충

식중독이 의심될 때는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토가 있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끓인 물이나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섭취하세요. 증상이 심한 동안에는 1~2끼 정도 무리해서 먹지 않고, 구토가 가라앉으면 자극이 적은 음식부터 소량씩 다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남은 음식은 적절히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만지면 살모넬라균이 옮겨갈 수 있습니다. ‘잠깐 손으로 만졌다가…식중독 환자 폭증한 뜻밖의 이유’가 바로 이런 작은 위생 습관에서 시작될 수 있는 만큼, 조리 전후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아야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집에서 버티기보다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하루 6회 이상 심한 설사가 지속될 때
  • 피가 섞인 변이나 검은 변이 나올 때
  • 38℃ 이상의 고열과 오한, 근육통이 동반될 때
  • 물을 마셔도 계속 토할 때
  • 소변량이 줄고 어지럼증, 심한 갈증, 입 마름이 나타날 때
  • 영유아, 고령자, 임신부 또는 만성질환자에게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식중독 증상은 보통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뒤 6~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사 횟수와 체온, 구토 여부를 기록해두면 의료진이 원인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지사제를 먼저 찾기보다 수분을 보충하고 위험 신호를 살피는 것이 회복을 앞당기는 가장 현실적인 대처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07039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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