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달러 유출’ 서학개미 탓했는데…국내상장 美ETF가 진짜 주범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많은 이들은 달러 유출의 원인으로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를 의심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분석에 따르면, 그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과거 언론이나 정부는 주로 국민연금이나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특히 미국 주식에 집중하는 서학개미들을 달러 유출의 주범으로 지목했었죠. 하지만, 상세 데이터를 살펴보면, 미국 ETF와 같은 해외 ETF 상품의 거래가 달러 유출의 핵심 원인임이 드러납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타금융기관’을 통한 해외 주식 투자는 401억5000만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218억4000만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는 대부분 국내 상장된 미국 ETF와 관련된 거래였으며,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 등 인기 상품들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해외 ETF들이 왜 달러 유출을 촉진하는 걸까?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ETF의 순자산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쉽게 해외시장에 투자하면서 자연스럽게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죠. 뿐만 아니라, 이들 상품은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국내 상장 해외 ETF는 달러 유출의 주된 통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전히 이들을 유리하게 보는 세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금계좌 또는 ISA 계좌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해외 ETF 투자 규모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원화 약세와 외환 유출 압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투자만을 문제 삼아왔지만, 사실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해외 ETF의 활발한 거래가 이 큰 원인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이나 시장 동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이 숨겨진 주범의 실체를 반드시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 정책과 개인 투자자의 선택, 그리고 외화 유출의 미래 – [단독] ‘달러 유출’ 서학개미 탓했는데…국내상장 美ETF가 진짜 주범
현재 국내 금융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달러 유출’은 단순히 서학개미나 국민연금의 투자 때문만이 아닙니다. 최근 ‘달러 유출’ 서학개미 탓했는데…국내상장 美ETF가 진짜 주범이라는 보도는 이 흐름의 핵심을 짚어줍니다. 즉, 정부가 의도한 정책과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이 긴밀하게 맞물리며 외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죠.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의 국내 상장이 늘어나면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원화 대신 달러를 환전해 해외 ETF에 투자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1월에만 ‘기타금융기관’을 통한 해외 주식 투자가 401억5000만달러에 달하며, 이는 2022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해외 ETF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달러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유지하는 세제 혜택과 맞물리며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외 ETF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계속 제공하며, 개인투자자와 국민연금이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 주식과 ETF에 투자하는 계좌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외화 유출’은 우리 경제의 자본 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잠재적 문제입니다. 특히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의 순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정부 정책은 직접적으로 해외 시장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달러 환전이 필수인 투자 구조와 외화 유출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계속해서 세제 혜택이 유지되고, 투자자들이 해외 ETF를 선호한다면,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글로벌 시장의 자본 유출 경쟁이 심화되고,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달러 유출에 따른 금융 안정성 문제와 함께, 국내 산업 경쟁력에도 장기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존재합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성을 면밀히 살펴보는 한편, 투자자들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때입니다.
달러 유출의 실상과 그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금의 흐름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금융 환경은 어떻게 바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economy/11933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