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0년 모기지·전국민 300만원 배당…민심 달래기에 바쁜 트럼프

고물가에 시달리는 미국 국민들 사이에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초강수 정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민에게 2000달러 배당금을 지급하고, 50년 만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도입이라는 강력한 처방전을 꺼내들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정책들이 과연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 그 실효성과 한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와 바나나 등 생필품 200여 개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고 전국민 300만원(한화 2000달러) 배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집값이 오르고 대출 금리도 높아진 상황에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도입하여 월별 임대료와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려는 시도도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단기간 물가를 잡는 데 한계가 있으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시장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이미 CPI(소비자물가지수)가 3%를 넘어선 가운데, 주거비와 식료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실질 구매력은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만성적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직 요원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저소득층과 일반 소비자 간의 소비 양극화는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와 같은 저가 외식 체인점 매출은 증가했지만, 정작 저소득층 고객의 매장 방문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값비싼 외식과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취약 계층은 결국 외식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처럼 트럼프 정부가 내놓은 50년 모기지와 전국민 배당 정책은 민심을 달래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인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앞으로의 시장과 민심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됩니다.

삶의 양극화와 경제 전망: 물가 안정의 한계와 소비 패턴 변화

최근 미국 경제는 트럼프 정부의 다양한 정책 추진과 함께 복잡한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물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저소득층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 이는 전체적인 소비 패턴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의 2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5% 늘었지만, 정작 저소득층의 외식 방문률은 두 자릿수로 감소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고물가로 인한 구매력 감소가 저소득층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한편, 트럼프 정부는 민심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국민 2000달러 배당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도입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물가 안정만으로는 근본적인 해법이 되지 못한다고 경고합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50년 모기지’라는 정책이 도입되며 대출 부담을 완화하려는 시도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자 비용 증가로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또한, 미국은 고물가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들의 민심을 돌리기 위해 ‘이름만큼이나 화려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빅테크와 제약사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 관세 정책 예외 허용, 그리고 의료비 인하 방안 등은 일시적 완화책일 뿐,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란 지적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미국인 77%는 현재 경제 상황에 비관적이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듯, 미국 사회는 물가 상승과 소비 양극화라는 두 축의 도전과 맞서고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저소득층의 소비 위축,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 그리고 정부 정책의 한계 속에서 미국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민심 달래기와 실질적 경제 회복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지금이 바로 그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