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10평짜리 지방 치킨매장이 5000억원대 브랜드로

1980년대 말,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단지 아래에 자리 잡은 작은 치킨 가게가 있었습니다. 단 10평(약 33㎡) 남짓한 이 소박한 매장이 바로 교촌통닭 1호점의 시작이었습니다. 누구도 이 작은 가게가 언젠가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교촌치킨의 창업주 권원강 회장은 1991년, 이 작은 공간에서 큰 꿈을 품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권 회장은 고객에게 최상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배달을 다닌 일화는 그의 열정과://고객 중심 정신을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은 34년이 지난 지금,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 전국 1300여개의 가맹점 보유
• 연매출 약 5000억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성장

작은 치킨 가게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한 교촌치킨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맛있는 치킨을 만드는 것을 넘어, 고객과 직원,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진심 어린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교촌치킨의 성공 신화는 작은 시작이 얼마나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시작된 꿈이 이제는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저력이자, 끊임없는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의 힘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초심을 지킨 공간, 교촌1991로에서 만나는 브랜드 역사

10평 치킨매장서 시작해 연매출 5000억대 브랜드로 성장한 교촌치킨의 숨은 이야기가 ‘교촌1991로’를 통해 펼쳐집니다. 새롭게 단장된 교촌통닭 1호점과 함께 조성된 이 특별한 거리에서는 교촌의 초심과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교촌통닭 1호점은 약 1년간의 정비를 거쳐 지난해 11월 재개장했습니다. 매장은 세련됨보다는 고객들이 기억하는 1호점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습니다. 차분한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교촌의 역사를 담은 장식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1호점 바로 옆에서 시작되는 ‘교촌1991로’는 약 500m에 걸쳐 조성된 체험형 거리입니다. 이곳에서는 교촌의 브랜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권원강 회장이 직접 사용했던 배달차의 모형입니다. 이 조형물은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최상의 음식을 배달했던 창업 초기의 열정을 상징합니다.

거리 곳곳에는 교촌의 시그니처인 붓질을 형상화한 벽화와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소스바르기 어트렉션을 통해 교촌의 대표적인 붓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1호점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전화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교촌의 역사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교촌1991로’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교촌의 초심이 구미와 연결되는 ‘헤리티지 라인’입니다. 10평 남짓한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연매출 5000억대 브랜드로 성장한 교촌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진심을 다해 고객을 대하는 교촌의 경영 철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특별한 공간에서 교촌의 초심과 열정, 그리고 성장의 비결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교촌1991로’는 단순한 치킨 브랜드의 이야기를 넘어, 한국 외식산업의 역사와 성공 신화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Reference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207613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