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와 인플루언서의 광고를 본 경험은 흔하지만, 그만큼 신뢰하거나 구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픽플리가 소셜 미디어 이용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광고 콘텐츠 시청 경험은 유형별로 80%를 넘었지만 광고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7.0%, 보고 자주 구매한다는 응답은 4.2%에 그쳤습니다.
광고를 보면서도 소비자가 선뜻 지갑을 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광고가 거슬리는 순간으로는 과장된 칭찬과 오버 리액션이 36.1%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광고가 지나치게 자주 나오거나 분량이 길 때(21.2%), 채널 주제와 제품이 어울리지 않을 때(18.7%)도 거부감이 커졌습니다.
반대로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장단점을 균형 있게 말하는 솔직함이었습니다. 응답자의 49.9%가 이를 꼽아 전문성이나 광고 표기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광고를 숨기거나 제품의 장점만 부풀리는 대신, 실제 사용 경험과 아쉬운 점까지 전하는 태도가 신뢰를 얻는 출발점인 셈입니다.
결국 많이 노출된다고 믿음과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는 구독자 수보다 솔직함과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광고를 보는 사람은 많아도, 신뢰를 얻는 채널은 그만큼 제한적입니다.
구독자 수보다 솔직함이 구매를 움직인다: 백만 구독 채널도 10명중 2명만 신뢰…픽플리 “소비자는 솔직함을 산다”
같은 제품을 광고한다면 누구를 더 믿고 구매하겠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구독자 규모는 상관없다”(47.0%)고 답했습니다. 소비자가 중요하게 여긴 가치도 화려한 영향력이나 전문성보다 장점과 단점을 균형 있게 전하는 솔직함(49.9%)이었습니다. 백만 구독 채널도 10명중 2명만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는, 큰 규모만으로 구매를 설득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는 무엇을 바꿔야 할까요?
- 제품의 장점과 함께 아쉬운 점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 광고 여부를 분명히 밝히고,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기
- 채널의 주제와 시청자 관심사에 맞는 제품을 소개하기
- 과장된 칭찬이나 반복적인 광고 노출을 줄이기
투명한 광고 표기도 구매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유료 광고 표기를 ‘솔직한 정보 공개’로 받아들인 응답자의 구매 경험률은 74.1%로, ‘광고라 걸러 본다’고 답한 집단의 47.4%보다 높았습니다. 이는 표기만으로 구매가 보장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솔직한 공개가 신뢰를 쌓고 구매 경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결국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은 광고 자체가 아니라, 광고 속 정보가 믿을 만한지입니다. 구독자 수보다 솔직함과 제품의 적합성을 앞세울 때 크리에이터의 추천은 비로소 설득력을 얻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2016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