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상장 첫날 던지라는 말이 맞나요”…한국증시 암울하게 하는 새내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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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공모주 청약 때는 뜨거웠지만, 상장 뒤에도 그 열기가 이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10월 상장 종목 11곳 가운데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곳은 4곳뿐입니다. 나머지 7곳은 공모가 아래에서 거래돼, 청약에 참여하고 계속 보유한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청약 흥행이 상장 후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 않는 이유는 청약 단계의 기대와 상장 후 시장의 평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도 투자자들이 기대한 성장성이 실제 기업 가치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크게 오르면,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높은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종목은 이후 매수세가 약해질 때 주가가 빠르게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3분기 신규 상장 기업 16곳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71.8%였지만, 9월 말 기준 시초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23.7%였습니다. 16곳 중 14곳이 시초가를 밑돌았습니다. 상장 첫날의 급등이 이후에도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물론 모든 새내기주가 같은 흐름을 보인 것은 아닙니다. 인텔리빅스처럼 공모가를 크게 웃돈 사례가 있는 반면, 크리에이츠와 엘리스그룹처럼 상장 후 약세를 보인 종목도 있습니다. 결국 “상장 첫날 던지라”는 말은 모든 종목에 적용할 투자 원칙이라기보다, 상장 직후에는 기대감과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에 가깝습니다. 청약 열기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공모가와 기업 가치, 상장 후 주가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초가에 팔라’는 조언, 대어들의 상장 앞에서 유효할까? “상장 첫날 던지라는 말이 맞나요”…한국증시 암울하게 하는 새내기주

상장 첫날 높은 가격에 거래된 뒤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시초가에 팔라”는 말도 나옵니다. 실제로 유진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신규 상장 기업 16곳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71.8%였지만, 9월 말 기준 시초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23.7%였습니다. 16곳 중 14곳은 시초가를 밑돌았습니다.

그렇다고 이 흐름이 다음 공모주에도 그대로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무신사와 소노인터내셔널은 코스피 상장 심사를 진행 중이고, 메가존클라우드·리벨리온·업스테이지 등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거론됩니다. 대형 기업의 상장 기대가 투자 심리를 되살릴 수도 있지만, 기업 규모나 인지도만으로 상장 후 주가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공모가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는 주식은 얼마나 되는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어떤지 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특히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크게 높게 형성됐다면, 그 가격에 이미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됐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상장 첫날 던지라’는 말은 모든 새내기주에 적용되는 공식이라기보다, 상장 초기의 높은 변동성을 경계하라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다음 대어들이 기존의 약세 흐름을 반복할지, 분위기를 바꿀지는 상장 기대감만이 아니라 실제 공모 조건과 수급, 시장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9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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