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뿌리지 않고 스케줄에 나가면 평소보다 아쉽다는 애니. 그가 즐겨 쓰는 방식은 향수 하나를 고집하는 대신 두 가지 향을 겹쳐 자신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는 플로럴하고 여성스러운 향에 프렌치하고 시크한 느낌의 향을 더하는 조합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향을 조합해 개성을 표현하는 ‘향수 레이어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옷을 상황에 맞춰 골라 입듯, 향도 기분과 장소에 따라 달리 선택하는 흐름입니다. 하나의 시그니처 향만 사용하는 데서 나아가 다양한 향을 갖춰 두는 ‘향수 워드로브’와 서로 다른 향을 겹치는 ‘센트 스태킹’이 뷰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관심은 검색량으로도 나타납니다. 핀터레스트의 2026 뷰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향수 워드로브’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210% 늘었고, 고체 향수 검색량은 333% 증가했습니다. 향을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취향과 상황에 따라 조합하고 바꾸는 방식이 넓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애니가 보여준 레이어링처럼, 향수도 이제 여러 선택지를 갖춘 ‘옷장’처럼 즐기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하나만 안 써요…신세계 3세 애니도 반한 향수 레이어링, 머리부터 손목까지
헤어퍼퓸으로 가볍게 시작하고 바디로션으로 피부에 향을 더한 뒤, 마지막에 향수를 덧입혀 보세요. 같은 향을 사용해도 제형과 바르는 부위가 달라지면 향의 여운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여러 향을 조합할 때는 먼저 소량씩 사용해 나에게 잘 맞는 균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포맨트는 시그니처 향을 바디로션과 헤어퍼퓸, 고체 향수 등으로 넓혔고, 탬버린즈도 향수뿐 아니라 헤어퍼퓸과 퍼퓸 밤, 핸드크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나의 향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확장하는 이유입니다.
향수는 이제 외출 직전 뿌리는 제품을 넘어, 샤워와 보습, 헤어케어에 이어지는 일상 속 취향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분과 일정에 맞춰 향을 쌓아 올리다 보면, 나만의 시그니처 조합도 자연스럽게 완성될 수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18843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