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중년 남성의 고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여성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진료 환자 23만7009명 가운데 여성은 10만2854명으로, 전체의 43.4%를 차지했습니다. 여성 환자 비중은 최근 5년간 꾸준히 40%대를 유지했습니다.
여성 탈모는 유전뿐 아니라 출산이나 폐경 등 원인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만 보기보다 어디부터 빠지는지,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지,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 살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탈모가 생겼다면 빈혈이나 갑상샘 문제를 확인하는 검사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여러 가지인 만큼 개인의 탈모 양상과 동반 증상에 맞춰 진단과 치료 방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지는 모양과 동반 증상으로 찾는 원인, 탈모환자 10명 중 4명은 여성…왜·어디부터 빠지나 확인해야
여성형 탈모는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출산이나 폐경처럼 몸의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어, 탈모가 언제 시작됐는지와 어느 부위부터 진행됐는지를 살피는 것이 진단의 출발점입니다.
가르마가 점차 넓어지는지, 정수리 쪽 숱이 줄어드는지, 머리 전체에서 갑자기 많이 빠지는지에 따라 의심할 원인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산이나 폐경 시기와 겹치는지, 피로감이나 어지럼증 같은 다른 증상이 있는지도 진료 때 함께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탈모가 갑자기 시작됐다면 두피 상태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빈혈이나 갑상샘 문제 등 관련 건강 상태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탈모 양상과 병력, 동반 증상을 확인한 뒤 필요한 검사를 정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원인을 짐작해 임의로 치료하기보다 개인의 증상에 맞춰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0790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