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10월 6일, 오하이오의 투표소 앞에는 문이 열리기 전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물가와 유가 상승, 장기화한 이란 전쟁에 대한 불만이 쌓인 가운데, 이른 투표 열기는 어느 당의 승리로 이어질까요?
오하이오에서는 공화당 존 허스테드 상원의원과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원에도 박빙 지역구가 있어 양당은 사전투표가 시작되자마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에서는 47개 주와 워싱턴DC가 모든 유권자에게 조기 현장 투표 기회를 제공해, 선거일 전 투표가 결과를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독려입니다. 그동안 우편투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투표가 가능한 주라면 기다리지 말고 일찍 투표하라고 지지층에 호소했습니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218대214로 근소하게 앞선 만큼,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일이 의회 권력 유지에 중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경합주에 투입합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시간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를 지원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 주를 방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상원 다수당의 향방이 걸린 미시간에서 전·현직 대통령의 유세가 맞붙는 셈입니다.
다만 사전투표가 활발하다는 사실만으로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했는지뿐 아니라, 각 당의 지지층이 얼마나 고르게 투표장에 나오는지가 관건입니다. 오하이오에서 시작된 투표율 경쟁은 이제 미시간을 비롯한 격전지로 번지고 있습니다.
美중간선거 사전투표 본격화…트럼프·오바마 총력전, 투표율이 의회 권력을 가른다
우편투표를 줄곧 비판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지지층에 “일찍 투표하라”며 우편투표까지 독려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본격화한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한 표라도 더 끌어내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투표가 가능한 주라면 기다리지 말고 현장이나 우편으로 투표하라고 호소했습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218대214로 단 4석 앞서 있어, 격전지의 투표율이 의회 주도권을 좌우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시간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그는 미시간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와 함께 조기 현장 투표가 시작되는 날인 24일 디트로이트에서 유세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약 일주일 반 뒤 미시간 방문을 예고했습니다. 상원 승부처인 이곳에 전·현직 대통령이 잇따라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오하이오에서는 이미 조기 현장 투표가 시작됐고, 유권자들은 물가와 유가, 장기화한 이란 전쟁에 대한 불만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거 쟁점에 대한 여론뿐 아니라 누가 실제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사전투표 참여가 늘어난다고 해서 결과가 곧바로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각 당이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박빙 지역의 승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 투표율 경쟁이 하원과 상원의 힘의 균형까지 바꿀 수 있을까요?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7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