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직 미성년자인데 통장에 10억?…52명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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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아직 성인이 되지 않았는데 예·적금만 10억 원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가 52명입니다. 2026년 7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 잔액은 모두 9조7413억 원에 달했습니다. 큰돈을 가진 일부 사례뿐 아니라, 전체 잔액과 계좌 수가 함께 늘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예·적금 잔액은 2022년 말 8조2865억 원에서 1조4548억 원, 약 17.6%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계좌 수는 661만5941개에서 899만555개로 36% 늘었습니다. 계좌 수 증가율이 잔액 증가율보다 높았다는 뜻입니다. 다만 계좌 수는 사람 수와 같지 않으므로, 이를 미성년자 예금자가 그만큼 늘었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잔액 규모별로는 예·적금이 1억 원 이상인 미성년자가 2595명이었습니다. 5억 원 이상은 176명, 그중 10억 원 이상은 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12세의 잔액이 3조586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0∼5세도 2조1399억 원을 보유해 전체의 22%를 차지했습니다.

이 숫자는 미성년자 명의의 자산이 적지 않은 규모로 쌓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통계만으로 자산이 형성된 이유나 가정별 상황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 예·적금 잔액과 계좌 수의 증가를 살펴볼 때도 전체 규모의 변화와 개인별 자산 분포를 구분해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아직 미성년자인데 통장에 10억?…52명이나 있었다, 통장을 넘어 주식까지

미성년자 자산은 예·적금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지난 7월 말 기준 예·적금 잔액이 1억 원 이상인 미성년자는 2595명이었고, 이 가운데 176명은 5억 원 이상을 보유했습니다. 특히 10억 원 이상을 예·적금으로 보유한 미성년자도 52명이나 됐습니다.

주식 보유 규모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말 국내 상장주식을 1억 원 이상 가진 미성년자는 5400명으로 집계됐으며, 미성년자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모두 7조3113억 원에 달했습니다.

연령대별 예·적금 잔액을 보면 6∼12세가 3조5864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0∼5세 명의 잔액도 2조1399억 원으로 전체 미성년자 예·적금의 22%를 차지했습니다. 16∼18세는 2조1463억 원, 13∼15세는 1조8688억 원이었습니다.

이 수치만으로 자산이 형성된 배경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어린 나이부터 자산을 보유한 이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사회의 자산 격차와 금융교육을 함께 돌아보게 합니다. 미성년자가 돈을 어떻게 이해하고 관리하도록 도울지, 금융 지식과 자산 형성 기회는 고르게 주어지고 있는지 생각해볼 때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0529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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