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크린쿼터에 밀려나는 용아맥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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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오디세이’가 추석 연휴에도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맥스에 최적화된 작품인 만큼, CGV용산 아이파크몰 아이맥스, 이른바 ‘용아맥’에서 보려는 관객들의 발길도 꾸준합니다.

하지만 이 흥행작이 다음 달 하순부터 용아맥에서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큽니다. 뜻밖의 장벽은 스크린쿼터입니다. 현행 규정은 극장 전체가 아니라 상영관별로 연간 상영 일수의 5분의 1 이상을 한국 영화에 배정하도록 합니다.

올해 용아맥의 한국 영화 상영 일수는 35일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무 일수인 73일을 채우려면 남은 기간에 38일을 더 상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오디세이’ 대신 한국 영화를 편성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제는 아이맥스에 어울리는 외화 블록버스터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흥행작을 계속 걸고 싶은 극장과 의무 상영 일수를 채워야 하는 현실이 맞물리면서, 스크린쿼터에 밀려나는 용아맥 오디세이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용아맥에서 ‘오디세이’를 관람하려는 관객이라면 상영 일정이 바뀌기 전에 예매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크린쿼터에 밀려나는 용아맥 오디세이,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하루 관객 점유율은 13.7%였지만 매출 점유율은 17.7%였습니다. 특수관에서 영화 한 편이 극장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상영관별 의무 규정은 달라진 극장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을까요?

스크린쿼터는 한국 영화의 안정적인 상영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극장은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 1 이상을 한국 영화로 채워야 합니다. 다만 의무 일수는 극장 전체가 아니라 각 상영관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용아맥처럼 외화 블록버스터 수요가 큰 특수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자료에 따르면 용아맥의 올해 한국 영화 상영 일수는 35일입니다. 연간 의무 일수를 채우려면 남은 기간에 38일을 더 상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관객의 선택을 받고 매출에도 기여하는 ‘오디세이’가 아이맥스에서 일찍 내려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말 그대로 스크린쿼터에 밀려나는 용아맥 오디세이인 셈입니다.

극장업계는 의무 일수 산정 기준을 상영관별에서 극장별로 바꾸는 방안을 요구합니다. 전체 극장의 한국 영화 상영 비율을 지키면서도, 특수관에는 관객 수요에 맞는 편성을 허용하자는 주장입니다. 반면 스크린쿼터의 취지를 지키려면 상영관별 규제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핵심은 제도를 없앨지 여부만이 아닙니다. 한국 영화의 상영 기회를 보장하면서도 아이맥스 같은 특수관의 확대와 관람객의 선택을 어떻게 반영할지입니다. 스크린쿼터가 지켜야 할 가치를 유지하려면, 달라진 극장 환경에 맞는 기준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292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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