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4년 묵은 메일까지 치웠다…무료 AI 비서 뮤즈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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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답장을 기다리느라 받은편지함을 계속 새로고침하는 대신, AI 비서에게 확인을 맡길 수 있다면 어떨까요? 메타의 무료 AI 비서 ‘뮤즈’는 취재원의 답장을 확인하고, 약속 변경에 맞춰 캘린더를 등록하는 일까지 처리했습니다. 메일 1만6000통을 6분 만에 정리했다는 사례도 눈길을 끕니다.

사용기는 취재원의 답장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접 메일을 확인하기 어려워 뮤즈에게 답장이 오면 알려달라고 맡겼고, 잠시 뒤 알림을 받았습니다. 뮤즈는 도착한 이메일의 제목과 내용을 전했습니다. 취재원이 이번 만남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새 일정을 잡고 캘린더에 등록했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는 AI 비서의 이름을 정하고, 어떤 일을 맡길지 선택합니다. 받은편지함에서 답장할 메일을 찾거나 여행과 식당을 알아보는 일, 원하는 상품의 가격이 내려가면 알림을 받는 일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무엇부터 시킬지 막막한 사용자도 기능을 살펴보고 시작하기 쉬운 방식입니다.

특히 4년 묵은 메일까지 치웠다는 이야기는 이메일 정리에 드는 수고를 실감하게 합니다. 메일을 일일이 열어 분류하는 대신, AI가 쌓인 내용을 살펴보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준다면 반복 업무를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기능이 사람 비서를 완전히 대신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일정 확인이나 메일 탐색처럼 시간을 잡아먹는 업무를 맡길 수 있는 도구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4년 묵은 메일까지 치웠다…무료 AI 비서 뮤즈 써보니라는 말이 과장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취재원 답장을 확인하고 일정까지 이어서 처리한 사례는 뮤즈가 단순한 대화형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메일과 일정 관리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상적인 업무부터 맡겨보며 어디까지 믿고 쓸 수 있는지 확인해볼 만합니다.

4년 묵은 메일까지 치웠다…무료 AI 비서 뮤즈 써보니: 구독 해지부터 전용 기기까지

뮤즈의 역할은 받은 편지함을 정리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구독 내역을 찾아보고, 관심 상품의 가격이 내려가면 알려주며, 사용자가 처리할 일을 먼저 제안합니다. 앱을 열어 직접 확인하고 챙겨야 했던 일들을 AI 비서에게 맡기는 방식입니다.

특히 구독 관리 기능은 소비 습관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동 결제는 한 번 가입한 뒤 잊고 지내기 쉽습니다. 뮤즈가 사용자가 놓친 구독을 찾아 보여준다면, 해지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이 한결 간편해집니다. 소비자의 ‘귀찮아서 그냥 유지하는’ 관성에 기대온 금융·보험 등 구독 기반 사업자들이 긴장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구독을 찾아내는 것과 실제 해지는 다를 수 있으므로, 최종 확인과 결정은 사용자가 해야 합니다.

가격 알림도 생활 속 수고를 덜어주는 기능입니다. 원하는 상품을 정해두면 직접 사이트를 들락거리며 가격을 확인하는 대신, 내려갔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 일 추천까지 더해지면 뮤즈는 단순한 질문 응답 도구를 넘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먼저 제안하는 비서에 가까워집니다.

관심은 전용 기기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전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연말에 다마고치와 닮은 전용 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마트폰 속 앱에서 벗어나 늘 곁에 두고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확장된다면, AI 비서와 대화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편의성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은 제품이 공개된 뒤 확인해야 할 대목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244987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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