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7만명 이상 숨졌는데”…‘총 질 세리머니’ 이스라엘 축구 선수, 경고 누적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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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끌려가던 이스라엘에 동점골을 안긴 20세 공격수 사예디 아부 파르히. 하지만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코너 플래그를 들고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친 뒤, 불과 몇 초 만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습니다.

파르히는 후반 7분 이미 옐로카드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동점골을 넣은 후의 세리머니를 주심이 도발적인 행동으로 판단하면서 경고가 추가됐고,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습니다. 골로 분위기를 바꾸려던 순간이 오히려 팀의 수적 열세로 이어진 셈입니다.

이스라엘은 결국 오스트리아에 1-3으로 패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으로 7만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보건부 자료가 전해진 가운데, 축구계의 논란과 맞물려 이 장면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한 번의 세리머니가 전쟁의 그림자와 만났을 때 — “7만명 이상 숨졌는데”…‘총 질 세리머니’ 이스라엘 축구 선수, 경고 누적 ‘퇴장’

퇴장 하나로 끝날 수 있었던 장면은 왜 국제적 논란으로 번졌을까요? 이스라엘과 오스트리아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는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싼 축구계의 보이콧 움직임과 맞물리며 경기장 밖의 맥락까지 주목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사예디 아부 파르히는 후반 10분 동점 골을 넣은 뒤 코너 플래그를 들고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주심은 이를 도발적인 행동으로 판단해 경고를 줬고, 이미 경고를 받은 파르히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스라엘은 결국 1-3으로 패했습니다.

세리머니가 논란을 키운 배경에는 가자지구에서 이어지는 전쟁이 있습니다. 아일랜드 대표팀이 이스라엘과의 향후 두 차례 맞대결을 보이콧하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은 축구계에서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었습니다. 가자지구 하마스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7만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총격을 연상시키는 동작은 단순한 경기장 퍼포먼스로만 받아들여지기 어려웠습니다. 규정상 도발적이거나 조롱·선동적인 세리머니는 경고 대상이지만, 당시의 정치·인도적 맥락이 더해지며 한 선수의 행동은 경기 규정과 전쟁의 현실을 함께 묻는 장면이 됐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ociety/1216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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