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마다 간판 내리고 1300억 들여 싹 바꾼 쉐라톤 제주…오션뷰 대박 인피니티풀까지

Created by AI
Reference by 한국경제

제주시 탑동을 21년간 지켜온 ‘라마다 프라자 제주’의 간판이 내려갔다. 2003년 문을 연 뒤 제주를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 잡았던 이곳은 2024년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하고, 1년 8개월간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그 결과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이름은 ‘쉐라톤 제주 호텔’이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브랜드 교체가 아니다. 약 1300억 원을 투입해 로비와 객실, 라운지, 수영장 등 호텔 전반을 쉐라톤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 기준에 맞춰 다시 설계했다. 제주시 최초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이라는 타이틀도 새롭게 얻었다.

호텔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요소는 곳곳에 반복되는 둥근 패턴이다. 로비와 라운지, 객실에 이어 부대시설까지 이어지는 이 디자인은 쉐라톤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준다. 가구와 조명은 물론 라운지 의자 하나까지도 메리어트의 세부 기준에 맞춰 선정했다.

색감 역시 무채색과 갈색 계열을 중심으로 통일해 차분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어느 도시의 쉐라톤을 방문하더라도 익숙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글로벌 브랜드 전략이 제주에서도 그대로 구현된 셈이다.

그렇다고 과거의 흔적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21년 동안 축적된 운영 경험과 기존 공간의 구조는 새 브랜드 안에 남아 있다. 특히 여러 부대시설이 분산된 동선은 크루즈선을 모티브로 설계했던 라마다 프라자 시절의 특징을 이어간다.

익숙한 호텔의 뼈대 위에 쉐라톤의 디자인과 서비스 시스템을 덧입힌 것. 이것이 새롭게 문을 연 쉐라톤 제주가 단순한 신축 호텔과 다른 이유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제주시 탑동에서 쌓아온 시간은 새로운 브랜드의 출발점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라마다 간판 내리고 1300억 들여 싹 바꾼 쉐라톤 제주…오션뷰 대박 인피니티풀까지

객실 문을 나서는 순간, 쉐라톤 제주의 진짜 승부처가 드러난다. 객실의 변화가 새 브랜드의 시작이라면, 호텔 곳곳에 마련된 부대시설은 이곳이 어떤 경험을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무대다. 특히 바다와 수평선이 이어지는 듯한 인피니티풀은 쉐라톤 제주를 대표하는 핵심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제주 바다와 이어지는 100m 인피니티풀

가장 인상적인 시설은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100m 규모의 사계절 인피니티풀이다. 수영장 끝에 서면 푸른 물과 제주 바다가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객실에서 바라보는 오션뷰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제주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 레인풀과 패밀리풀도 함께 마련됐다. 날씨 변화가 잦은 제주에서도 계절과 관계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외 시설을 함께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풀바까지 갖춰져 있어 수영을 마친 뒤 여유롭게 쉬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음료를 즐기기에도 좋다.

기존 라마다 프라자 시절의 흔적은 일부 창가 프레임 정도만 남았다. 수영장 공간 대부분은 새 브랜드 기준에 맞춰 다시 디자인되면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크루즈에서 출발한 독특한 호텔 동선

쉐라톤 제주에서는 수영장과 라운지, 식음시설이 한곳에 몰려 있지 않다. 여러 공간이 호텔 곳곳에 나뉘어 있어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동선에는 라마다 프라자 시절부터 이어진 설계의 배경이 담겨 있다.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공간은 유명 크루즈선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각 시설이 분산된 구조 덕분에 호텔 안을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탐방처럼 느껴진다. 21년간 운영되며 쌓인 공간의 흔적 위에 새로운 쉐라톤의 디자인과 서비스가 더해진 셈이다.

‘엠모어’ 라운지로 완성한 쉐라톤의 표준

라운지 공간에서는 쉐라톤의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인 ‘엠모어(M More)’가 돋보인다. 가구 배치와 공간 구성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기준을 적용해 투숙객이 어느 도시의 쉐라톤을 방문하더라도 익숙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로비와 라운지, 부대시설은 무채색과 갈색 계열을 중심으로 통일됐다. 곳곳에 반복되는 둥근 패턴은 새 쉐라톤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개별 호텔만의 화려한 장식보다 브랜드 전체가 공유하는 일관된 분위기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이다.

이처럼 쉐라톤 제주는 13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을 통해 단순히 간판만 바꾼 호텔이 아니다. 제주 바다를 마주한 인피니티풀과 사계절 수영장, 엠모어 라운지에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의 표준이 담겼고, 크루즈를 모티브로 한 동선에는 라마다 프라자 시절의 시간이 남아 있다. 익숙한 공간 위에 새로운 경험을 덧입힌 점이 이 호텔만의 차별점이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155670g

Posts created 11059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Related Posts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