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규모 5.2 빙하붕괴 사태”…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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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처음에는 네팔과 중국 국경 인근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추가 분석 결과, 실제 지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진계에 포착된 파동은 히말라야 상류에서 빙하와 눈, 암석이 한꺼번에 무너진 충격에서 비롯된 지진 유사 현상이었습니다.

문제는 빙하 붕괴가 산 위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무너진 얼음과 토사가 계곡을 따라 급격히 흘러내리며 강의 물길을 막았고, 일시적으로 형성된 자연 제방이 무너지면서 거대한 물줄기와 토석류가 하류를 덮쳤습니다. 진흙과 바위, 나무가 뒤섞인 토석류는 마을과 교량을 순식간에 휩쓸었고, 최소 19개의 교량이 유실되는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네팔 경찰이 수습한 시신 157구와 중국 측에서 확인된 사망자 3명을 합쳐 사망자는 160명으로 늘었습니다. 네팔 관광부가 파악한 실종 관광객은 403명이며, 이 가운데 341명은 외국인입니다.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인근에서는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이번 참사는 빙하가 녹는 현상 자체보다, 그로 인해 산악 지형의 눈사태와 호수, 강의 흐름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ICIMOD)는 상류에 여전히 물길을 막고 있는 부분이 남아 있어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지진으로 오인될 만큼 강력했던 빙하 붕괴가 국경을 넘어 대홍수로 번진 만큼, 히말라야 지역의 조기경보와 국경 간 재난 정보 공유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규모 5.2 빙하붕괴 사태”…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난 뒤에도 남은 위험

가장 두려운 소식은 이미 지나간 급류가 아니라, 상류에 아직 남아 있는 막힌 물길입니다. 한 차례 홍수가 하류를 휩쓸고 지나갔지만, 네팔과 중국 국경 인근 강 상류에는 여전히 물길을 막고 있는 지형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막힌 부분이 무너질 경우 추가 급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이유입니다.

이번 사태는 처음에는 규모 4.4의 지진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관측 자료와 장주기 지진파, 위성사진 등을 추가로 분석한 뒤 실제 지진이 아니라 빙하 붕괴와 토석류에서 비롯된 지진 유사 현상으로 판단했습니다. 그 규모 역시 5.2로 정정됐습니다.

빙하와 눈, 암석이 한꺼번에 무너지면 계곡을 따라 물과 토사가 빠르게 흘러내립니다. 이 과정에서 강이 막히면 일시적으로 거대한 자연 댐이 만들어지고, 이후 물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하류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이번 재난을 단순한 홍수가 아닌 ‘연쇄 재난’으로 보는 배경입니다.

“규모 5.2 빙하붕괴 사태”…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커지는 2차 피해 우려

네팔 경찰이 수습한 시신과 중국 측 사망자를 합친 사망자는 최소 1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관광객 403명이 실종됐고, 이 가운데 외국인이 341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량도 최소 19개가 유실됐으며, 마을 전체가 진흙과 토석류에 휩쓸려 사라진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피해 규모가 최종 집계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산악지대에서는 도로와 교량이 끊기면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하기 어렵고, 통신 두절로 생존자와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에 상류의 추가 붕괴 가능성까지 남아 있어 구조와 복구 작업 자체가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 대응의 우선순위는 단순한 수색을 넘어섭니다. 상류의 막힌 물길을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하류 주민과 현장 인력에게 신속하게 경보를 전달하며, 위험 지역의 대피 동선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밤이나 악천후에는 작은 변화도 대규모 토석류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장 접근을 서두르기보다 안전 확인을 우선해야 합니다.

“규모 5.2 빙하붕괴 사태”…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며 해외 수력발전소건설현장도 비상

이번 사고는 해외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가 공사장 내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도 보여줍니다.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이 현지 수력발전소건설현장 인근에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외 사업장의 재난 대응 체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악 수력발전소 현장은 본래 급경사지, 계곡, 하천과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평상시에는 발전과 인프라 확충에 유리한 입지일 수 있지만, 빙하 붕괴와 집중호우가 겹치면 접근로와 임시 교량, 숙소, 통신시설이 동시에 마비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지 기상만 확인하는 방식으로는 상류 빙하호와 산사태 위험까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해외 현장에는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 상류 빙하와 하천 수위, 산사태 위험을 포함한 통합 위험지도 구축
  • 위성자료와 현지 관측망을 활용한 조기경보 체계 마련
  • 통신 두절을 고려한 위성전화·무전기 등 독립 통신수단 확보
  • 재난 발생 시 인력 명단과 위치를 즉시 확인하는 출입 관리 시스템 운영
  • 현지 정부와 발주처, 협력업체를 포함한 합동 대피훈련 정례화
  • 공사 중단과 전면 대피 기준을 사전에 문서화

정부가 외교부·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한 것도 이런 복합 재난의 특성 때문입니다. 해외 재난에서는 구조 역량뿐 아니라 현지 기관과의 정보 공유, 국경을 넘는 수색 협력, 가족에게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는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이번 참사의 원인이 기후 변화 하나로만 설명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히말라야의 온난화가 빙하와 사면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여기에 폭우와 산악 지형, 하천 개발이 결합하면서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규모 5.2 빙하붕괴 사태”…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난 이번 사건은 자연재해의 강도뿐 아니라, 아직 닥치지 않은 두 번째 위험을 얼마나 빨리 감지하고 해외 현장 인력을 얼마나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37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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