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국 ‘마이너스 고용’ 쇼크…9월 금리인상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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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시장에서는 7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8만3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일자리는 2만3000개 오히려 줄었고, 전달 고용 증가 폭도 당초 5만7000명에서 2만명으로 크게 하향 조정됐다. 안정적으로 보이던 미국 고용시장이 또 한 번 예상 밖의 충격을 받은 셈이다.

수치만 보면 상황은 더 혼란스럽다. 비농업 일자리는 감소했지만 실업률은 4.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실업률이 개선됐다고 해서 고용시장이 건강해졌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구직을 포기하거나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인구의 변화, 고용과 실업을 함께 반영하는 통계의 특성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업종별로는 지방정부 교육 부문과 소매업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반면 의료서비스 부문은 고용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정 산업의 채용이 전체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 탄력성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올해 고용 흐름도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 1월 16만명 증가에서 2월 15만6000명 감소로 급변한 뒤 3월에는 21만4000명 증가했지만, 4월 14만8000명, 5월 6만3000명, 6월 2만명으로 증가 폭이 계속 축소됐다. 고용이 크게 늘지도, 대규모로 줄지도 않는 ‘저고용·저해고’ 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채용 자체가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전쟁 여파로 물가와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고용까지 악화되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 인상을 밀어붙이기 부담스러워진다. 실제로 고용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42%로 낮춰 반영했다.

물론 한 달치 지표만으로 정책 방향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상치를 크게 밑돈 ‘마이너스 고용’은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의문을 키웠다. 앞으로 발표될 물가와 고용 지표가 엇갈릴 경우, 9월 금리인상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고용쇼크가 연준의 금리 버튼을 멈출까: 미국 ‘마이너스 고용’ 쇼크…9월 금리인상 제동 걸리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고민하던 연방준비제도 앞에 예상 밖의 변수가 등장했다. 7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2만3000명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인 8만3000명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 고용이 줄어든 가운데 실업률도 4.2%에서 4.1%로 낮아져 지표 간 신호가 엇갈렸지만, 노동시장의 냉각 흐름은 한층 뚜렷해졌다.

고용 악화는 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을 키운다. 금리를 올리면 물가를 누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미 둔화된 채용과 소비를 더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15만6000명 감소했던 2월에 이어 7월에도 일자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단순한 조정 국면을 넘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고용지표 발표 직후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42%까지 떨어졌다. 10월은 56%, 12월은 75%로 예상됐지만, 투자은행별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올해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기관이 있는 반면, 일부 기관은 물가 압력을 이유로 추가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연준이 고용만 보고 정책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란 전쟁의 향방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고, 유가 상승은 다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 고용은 약해지는데 물가는 불안한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면, 연준은 금리 인상과 동결 사이에서 더욱 복잡한 선택을 해야 한다.

결국 이번 고용지표 하나만으로 9월 금리 인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미국 ‘마이너스 고용’ 쇼크…9월 금리인상 제동 걸리나라는 시장의 질문에는 분명한 변화가 나타났다. 앞으로 발표될 물가와 고용 지표가 연속해서 약세를 보인다면 연준은 물가 억제보다 경기와 고용 방어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2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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