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외국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美 도시…1위는 플로리다 탬파

미국 내 91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 플로리다주 탬파가 외국기업 투자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왜 탬파가 이렇게 주목받고 있을까요?

탬파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경제적 이점입니다. 개인소득세가 없어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북동부나 서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은 기업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탬파의 매력은 단순히 비용 절감에만 있지 않습니다:

1. 강력한 금융 허브: 미국 대형 은행들의 지원 업무 센터가 위치해 있어, 금융 산업에 특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2. 정보통신 업종의 경쟁력: 첨단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면서 혁신적인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3. 안정적인 경제 구조: 내수 시장이 활발해 무역 전쟁 등 외부 요인에 덜 취약합니다.

4. 성장하는 경제: 플로리다주 경제는 최근 5년간 50% 성장했으며, 이는 탬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탬파는 외국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기업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2년 전 대출 업무 지원 거점을 탬파에 신설한 것은 이 도시의 잠재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외국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할 때, 탬파는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낮은 세금과 인건비, 그리고 성장하는 경제와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어우러진 이 도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탬파를 넘어: 시애틀과 롤리, 그리고 올랜도까지 주목할 투자 도시들

플로리다주 탬파가 외국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美 도시 1위로 선정된 가운데, 다른 주목할 만한 도시들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주에서는 탬파 외에도 올랜도와 마이애미가 톱 10에 진입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시애틀과 롤리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각자의 특색 있는 투자 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기술과 혁신의 허브

워싱턴주의 시애틀은 2위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한 이 도시는 IT와 항공 산업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와의 접근성이 용이해 우수한 국제 인재 영입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롤리: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

3위를 차지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롤리는 ‘리서치 트라이랭글’로 알려진 대학 협력 시스템이 최대 강점입니다. 이를 통해 첨단 기술 분야의 전문 인재를 쉽게 확보할 수 있어,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올랜도: 관광과 첨단 산업의 조화

4위에 오른 올랜도는 디즈니 테마파크로 유명한 관광도시이면서도, NASA의 케네디우주센터가 근접해 있어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조합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미국 내 여러 도시들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외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기술 환경, 우수한 인재 풀, 그리고 다양한 산업 기반을 갖춘 이들 도시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각 도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신의 사업 목표에 가장 적합한 곳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ference

https://www.mk.co.kr/news/world/113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