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취업도 안 되고, 결혼은 할 수 있을까요?”…불안한 中 20대 덕에 매년 10%씩 성장한다는 ‘이 산업’ [박민기의 월드버스]

취업도 안 되고, 결혼은 할 수 있을까요? 이런 불안감에 시달리는 중국의 20·30대 청년들이 매년 10%씩 성장하는 ‘신비주의 산업’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믿기 힘든 이 현상은 중국 사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한 칵테일 바에서는 평범한 술자리와는 다른 광경이 펼쳐집니다. 젊은이들이 칵테일을 마시며 타로점을 보거나 운세를 확인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술 칵테일 바’는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민기의 월드버스에 따르면, 이 현상의 핵심에는 불안한 중국의 20대가 있습니다. 취업난과 결혼 압박 등 현실적인 고민들이 젊은 세대를 점술과 같은 신비주의적 해답 찾기로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신비주의 경제’라는 새로운 산업 분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관련 해시태그 조회수가 수십억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이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규제가 이 산업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처럼 불안한 미래를 점치려는 젊은이들의 욕구가 새로운 경제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과연 이 ‘신비주의 경제’는 중국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칵테일과 점술이 만나 탄생한 새로운 휴식문화: 불안한 中 20대의 미래를 비추는 ‘신비주의 경제’

베이징의 어둑한 칵테일 바, 붉은 등불과 수호신 그림 사이로 달그락거리는 나무 막대 소리가 들립니다. 이곳에서 젊은이들은 어떻게 미래를 점치고 있을까요? “취업도 안 되고, 결혼은 할 수 있을까요?”라는 불안한 질문을 안고 이곳을 찾는 중국의 20대들. 그들의 고민을 달래주는 독특한 ‘점술 칵테일 바’가 매년 10%씩 성장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공간에서는 칵테일을 즐기며 동시에 타로카드나 점술로 자신의 미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경제 침체와 취업난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비즈니스 모델인 셈입니다.

베이징에만 12곳 이상의 점술 칵테일 바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관련 해시태그가 수십억 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비주의 경제’라 불리는 이 현상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는 과제도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규제와 전통적인 가치관과의 충돌 등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이 독특한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Reference

https://www.mk.co.kr/news/world/1135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