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에 베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고점 대비 최대 91% 하락했습니다. 특히 11월 6일 두 종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면서 레버리지 투자자의 손실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인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3340원에 마감했습니다. 6월 22일 기록한 고점 3만6975원과 비교하면 약 91% 낮은 수준입니다. 고점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단순 가정하면 평가액은 약 2700만원이 됩니다. 제목처럼 “3억 넣었는데 반년도 안돼 3천만원 됐다”는 말이 나올 법한 낙폭입니다.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KODEX 상품은 6월 고점 대비 약 81%, TIGER 상품은 약 81.6%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초 종목인 삼성전자는 11월 6일 6.35% 내린 18만8700원, SK하이닉스는 10.44% 급락한 11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고점 대비 하락률은 특정 시점에 투자했다고 가정한 수치입니다. 모든 투자자의 손실률이 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어, 주가가 오르내리는 과정과 투자 기간에 따라 실제 성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초 종목이 반등하더라도 상품 가격이 과거 고점으로 곧바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상품은 올랐습니다.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1만4120원으로 7월 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인버스2X도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마감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반도체주 전반으로 번지며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3억 넣었는데 반년도 안돼 3천만원 됐습니다”…피눈물 나는 레버리지 개미들, AI 투자 우려에 흔들린 시장
삼성전자가 6.35%, SK하이닉스가 10.44% 하락한 날, 두 종목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상품은 수개월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반대로 상승을 기대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장 불안을 키운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있습니다. AI 관련 투자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걱정이 반도체 업종뿐 아니라 관련 가치사슬 전반으로 번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했고,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의 가격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도록 설계돼 상승장에서 수익이 커질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빠르게 불어납니다. 특히 가격이 오르내리는 장세가 이어지면 누적 수익률이 기초자산의 장기 움직임과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억 넣었는데 반년도 안돼 3천만원 됐습니다’라는 표현이 보여주듯, 높은 수익 가능성만큼 손실 위험도 큰 상품입니다.
인버스 역시 주가가 내려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므로 반등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상승 흐름만 보고 따라가기보다 상품의 구조와 투자 기간, 감당 가능한 손실 범위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2007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