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와 팔자주름은 피부과에서, 턱선과 이중턱은 집에서 관리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피부 고민에 따라 시술과 홈케어를 나눠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겁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이제 무엇을 더 꼼꼼히 따져볼까요?
최근 1년간 피부과 리프팅 검색량은 약 1660만 건이었고, 그중 약 91%가 울쎄라·슈링크처럼 특정 시술을 지정한 검색이었습니다. 막연히 리프팅 정보를 찾기보다 이미 관심 있는 시술을 정한 뒤, 어디서 받을지와 통증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관련 속성 검색에서 ‘지역’ 비중은 39.2%로 커졌고, ‘통증’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효과·효능’을 확인하는 검색 비중은 줄었습니다.
집에서는 턱선과 이중턱처럼 구체적인 부위를 관리하려는 관심이 두드러졌습니다. 홈케어 기기 검색에서 신체 부위 관련 비중은 늘었고, 특히 ‘턱’ 검색 비중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기기 유형을 고를 때도 기능 자체보다 자신이 고민하는 부위에 맞는 제품인지 살펴보는 흐름입니다.
다만 기기 구매가 곧바로 새 제품 구매를 뜻하진 않습니다.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렌탈이나 중고를 알아보는 검색이 늘었고, 구매 후에는 사용법과 카트리지, 사후서비스도 함께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주름은 피부과, 턱선은 집에서 관리하고, 기기는 중고·렌탈까지 비교하는 식으로 선택지가 세분화된 셈입니다. 피부 관리가 효과를 묻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위와 관리 방식, 비용과 사용 편의성까지 따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주름은 피부과, 턱선은 집에서, 기기는 중고·렌탈로…부쩍 관심 늘어난 피부 관리
울쎄라가 피부과 리프팅 검색 1위를 지키는 동안, 순위 경쟁은 그 아래에서 더 뜨겁게 벌어졌습니다. 최근 1년간 검색량에서 슈링크는 5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볼뉴머와 온다리프팅도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인모드는 3위에서 8위로 내려왔습니다. 익숙한 1위 브랜드보다 소비자의 관심이 빠르게 이동하는 2위권 시장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검색어에는 시술을 고르는 기준도 담겼습니다. 울쎄라와 관련해선 ‘600샷’과 ‘통증’이 주목받았고, 리프팅 속성 검색에서는 효과·효능보다 시술받을 지역을 찾는 비중이 커졌습니다. 이제는 효과를 막연히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어디서 받을지와 통증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구체적으로 따지는 모습입니다.
집에서 관리할 때는 고민 부위가 더 선명해졌습니다. 홈케어 기기 검색에서 턱 관련 비중이 크게 늘어난 반면, 피부나 얼굴을 넓게 가리키는 검색은 줄었습니다. 눈가나 팔자주름은 피부과 시술을 알아보고, 턱선과 이중턱은 집에서 관리하려는 관심이 두드러진 셈입니다. 부위에 따라 관리법을 나누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비용 부담은 기기를 들이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홈케어 기기 관련 검색에서 렌탈과 중고의 비중은 각각 8.9%포인트, 3.1%포인트 늘었고, 공동구매와 구독은 감소했습니다. 사용법·카트리지·사후서비스 검색도 증가해 구매 전 가격뿐 아니라 사용과 관리까지 살피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결국 지금의 선택은 브랜드 충성도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시술은 부위와 통증, 접근성을 따지고 홈케어는 턱선처럼 구체적인 고민에 집중하며, 기기는 비용을 낮출 방법을 찾습니다. 피부 관리 시장의 변화는 ‘어떤 브랜드인가’에서 ‘내 고민에 맞고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1020332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