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큐 만들어달라…투병 중 제작진에 전화 건 故 최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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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투병 중이던 배우 최불암은 2025년,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며 제작진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가 왜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 했는지 그 속내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 바람은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로 시청자에게 전해졌습니다. 지난 5월 방송된 이 작품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다시 편성됐습니다.

다큐는 배우 최불암의 긴 여정을 돌아봅니다. 그는 1959년 연극 ‘햄릿’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1967년 KBS 특채 탤런트로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습니다. 이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전원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국민 아버지’로 기억됐습니다. 2011년부터는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우리 밥상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무대에서 시작해 안방극장과 밥상으로 이어진 그의 발자취. 투병 중 제작진에게 건넨 한 통의 전화는 그 여정을 되짚어보려는 요청이었고, 이제 시청자에게는 배우 최불암의 삶과 작품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됐습니다.

다큐 만들어달라…투병 중 제작진에 전화 건 故 최불암, 한 사람을 만나 시작된 인생

연극 무대에서 인정받던 최불암이 TV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김민자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김민자에게 첫눈에 반한 그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국립극단을 떠나 KBS로 향했고, 두 사람은 4년간의 사랑 끝에 1969년 부부가 됐습니다.

그 선택은 최불암의 삶을 무대 밖으로 넓히는 출발점이 됐습니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전원일기’를 통해 오랫동안 시청자 곁을 지키며 ‘국민 아버지’로 기억됐습니다. 이후 ‘한국인의 밥상’에서도 우리네 삶과 밥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전했습니다.

삶의 마지막을 앞둔 그가 남긴 부탁도 다큐멘터리로 전해졌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불암은 2025년 투병 중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5월 방송된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추모 특집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만났습니다.

87세로 세상을 떠난 최불암. 한 사람을 향한 사랑으로 시작된 길은 수많은 작품과 사람들의 기억으로 이어졌습니다. 다큐멘터리는 그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오래도록 남을 이름에 건네는 마지막 인사로 다가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3070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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