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집까지 팔고 크루즈 탔는데…캄보디아서 갑자기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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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최소 15~20년 동안 세계를 항해한다는 약속을 믿고 집과 사업체를 정리한 사람들. 이들에게 크루즈선 ‘오디세이’는 여행을 넘어 새로운 보금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승객들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오후 2시까지 배에서 내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바다 위 집은 왜 갑자기 멈춰 섰을까요?

오디세이는 연료를 확보하지 못해 지난 26일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운영사 빌라비 레지던스는 이란 전쟁 여파로 선실당 월 연료비가 약 1800달러에서 6000~8000달러로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비용 증가분을 감당할 자금이 부족해졌고, 기존 방식으로는 운항을 이어가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입니다.

승객들은 선실을 사는 데 최소 10만 달러를 냈고, 장기 거주를 위해 집을 처분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스웨덴 출신 보딘과 미국인 라넷 캐넌은 하와이에서 운영하던 자동차 대여업체를 팔고 선실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운항이 멈추면서 이들은 낯선 항구에서 머물 곳부터 다시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약 200명의 승객이 하선 당시 배에 있었고, 일부는 귀국했지만 시아누크빌에 남은 이들도 있습니다. 긴 항해를 삶의 터전으로 삼으려던 계획은 연료비 급등 앞에 흔들렸습니다. ‘집까지 팔고 크루즈 탔는데…캄보디아서 갑자기 내려라’라는 상황은 이들에게 단순한 여행 일정 변경이 아니라, 보금자리와 생활 기반을 한꺼번에 잃을 수 있는 위기가 됐습니다.

치솟은 연료비에 멈춘 항해…집까지 팔고 크루즈 탔는데, 캄보디아서 갑자기 내려라

선실당 월 연료비는 약 1,800달러에서 6,000~8,000달러로 급등했습니다. 운항 중단 당시 승객은 203명뿐이었습니다. 회사는 늘어난 비용을 감당하지 못했고, 승객들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갑자기 배를 떠나 숙소와 귀국길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장기 거주를 위해 집을 팔고 선실을 마련한 이들에게 하선은 단순한 여행 일정의 변경이 아니었습니다. 노후 자금으로 선상 생활을 시작한 승객들도 다시 머물 곳을 찾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운영사는 임시 거처를 승객들과 논의하고 60일 동안 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승객들이 선실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아직 불투명합니다. 60일 안에 해결책을 찾겠다는 약속이 이들의 생활을 다시 안정시킬 수 있을까요?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30525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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