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진욱 마인드로직 대표 챗GPT·클로드 한곳에…AI 구독시장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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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챗GPT와 클로드를 써보고 싶어도 매달 나가는 구독료가 부담된다면, 계정 하나를 여러 명이 함께 쓰게 될 수 있습니다. 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는 대학생 네 명이 하나의 챗GPT 계정을 공유하고, 많게는 여덟 명이 나눠 쓰는 사례를 접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의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 대표는 2024년 한 대학이 AI 대화 서비스 이용료로 한 달에 3500만원을 지출하는 것을 보고, 더 부담 없이 AI를 이용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인드로직이 내놓은 해법은 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 80여 개 AI 모델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입니다. 모델마다 별도로 가입하고 구독료를 내는 대신, 필요한 AI를 한 플랫폼에서 골라 쓰도록 한 것입니다. 소비자용 서비스 ‘베이즈’는 월 5900원에 출시됐습니다.

핵심은 단순히 여러 AI를 모아두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용자가 모델을 바꾸더라도 앞선 대화 맥락을 이어가고, 기술을 활용해 토큰 사용량을 줄여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AI 구독료가 부담돼 계정을 나눠 쓰던 이용자들에게, 김 대표는 ‘필요한 만큼 골라 쓰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델을 바꿔도 대화는 이어진다—김진욱 마인드로직 대표, 챗GPT·클로드 한곳에…AI 구독시장 바꿀 것

챗GPT에서 클로드로 옮겨도 이전 대화의 맥락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어떨까요? 마인드로직이 내세우는 경쟁력은 여러 AI 모델을 한곳에서 이용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용자가 모델을 바꿔도 대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매번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입니다.

성장의 속도도 눈에 띕니다. 대학 대상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지난해 10월 28곳에서 올해 100곳으로 늘었고, 초·중·고교와 공공기관, 기업을 포함한 고객 기관은 600곳을 넘어섰습니다. 대학생들이 계정을 나눠 쓰거나 학교가 큰 비용을 부담하는 상황을 보며, 필요한 AI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만들고자 한 것이 출발점이었습니다.

마인드로직은 시스템 프롬프트 최적화와 캐싱, 자체 임베딩 기술 등을 활용해 토큰 사용량을 줄이고 더 낮은 비용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데 집중합니다. 김진욱 공동대표는 여러 모델을 모아놓는 것보다 적은 비용으로 좋은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월 5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일반 소비자용 플랫폼 ‘베이즈’도 이런 방향에서 선보였습니다.

사업 확장의 발판은 교육 시장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이수만 키 프로듀서가 투자한 마인드로직의 기술은 A2O엔터테인먼트의 AI 팬 소통 서비스 ‘블루밍톡’에도 적용됐습니다. AI와 이용자의 대화를 엔터테인먼트 경험으로 확장한 사례입니다.

다만 오픈AI와 앤트로픽처럼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기업들이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통합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선택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마인드로직은 여러 모델을 연결하는 유통 플랫폼으로서 비용과 편의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웁니다. 대화 맥락을 잇는 기술과 구독료 절감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마인드로직이 글로벌 AI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가를 전망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292713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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