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재용이 쓰면 다 팔려…삼성엔 돈 되는 총수가 있다

Created by AI
Reference by 한국경제

89만원짜리 재킷은 사진이 공개된 다음 날 완판됐고, 10만원대 운동화와 평범한 립밤에도 ‘이재용’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연예인도 아닌 기업 총수의 일상적인 선택은 어떻게 소비자의 관심을 구매로 이어지게 할까요?

지난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집에서 만났을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입은 회색 재킷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란스미어 제품이었습니다. 정상가 89만원인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은 다음 날 재고가 모두 팔렸습니다. 당시 란스미어의 하루 매출은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인기 브랜드 2위에 올랐습니다.

출장길에 입은 옷도 화제가 됐습니다. 2022년 베트남 출장 때 입었던 빈폴골프 패딩 조끼는 사진이 공개된 다음 날 오전 품절됐고, 추가 생산 물량까지 소진됐습니다. 스케쳐스의 10만원대 운동화에는 ‘이재용 신발’이라는 별칭이 붙었고, 국회 청문회에서 바른 립밤 역시 ‘이재용 립밤’으로 알려졌습니다.

제품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선택한 사람’

이런 관심의 핵심은 제품 자체뿐 아니라 누가 그것을 선택했는지에도 있습니다. 삼성의 총수가 입고 사용한 물건은 자연스럽게 뉴스와 온라인 대화의 소재가 됩니다. 소비자에게는 광고 문구보다 일상에서 실제로 고른 제품처럼 보이고, 평범한 물건도 한 번 더 살펴보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재킷이나 운동화처럼 제품의 디자인과 가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관심이 구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 회장의 선택을 계기로 브랜드를 처음 접한 고객이 다른 상품까지 살펴보기도 합니다. 한 사람의 노출이 특정 제품을 넘어 브랜드 전반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셈입니다.

물론 유명인의 착용만으로 모든 제품이 계속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화제가 된 뒤에도 품질과 디자인, 가격이 소비자의 기대에 부합해야 합니다. 이재용 회장의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완판 공식’이라기보다, 대중의 관심을 브랜드와 제품으로 연결하는 강력한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이재용이 쓰면 다 팔려”라는 말에는 총수 개인의 인지도뿐 아니라, 그 관심을 매출로 바꾸는 브랜드의 힘도 담겨 있습니다.

이재용이 쓰면 다 팔려…삼성엔 돈 되는 총수가 있다, 갤럭시 호감의 시험대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아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농담은 짧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해외 정상들과 갤럭시로 셀카를 찍고, 유명 경영자에게 제품을 선물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운 홍보가 됐습니다. 긴 설명 대신 한마디와 한 장의 사진으로 제품을 알린 셈입니다.

실제 시장 지표도 긍정적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은 78.7%였고, 세계 점유율은 21.8%로 애플을 앞섰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20대의 갤럭시 사용률도 지난해 40%에서 올해 47%로 높아졌습니다. 갤럭시를 젊은층과 거리가 있는 ‘아재폰’으로 보던 인식에 변화가 생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흐름을 이재용 회장의 영향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총수에 대한 호감이 제품에 관심을 갖게 만들 수는 있어도, 구매를 결정하는 건 결국 제품 자체입니다. 성능과 디자인, 가격 경쟁력, 일상에서의 사용자 경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관심은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이재용이 쓰면 다 팔려’라는 말은 그의 선택이 대중의 시선을 끄는 힘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시선을 지속적인 구매로 바꾸는 것은 갤럭시의 몫입니다. 회장님의 한마디가 문을 열었다면, 브랜드 경쟁력은 제품으로 답해야 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276977g

Posts created 11983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Related Posts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