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떠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했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 그러나 대선 결선투표에서 패한 뒤 그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마이애미 공항에는 미국에 머물던 동생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가 나와 있었습니다. 말과 행동이 달라 보이는 갑작스러운 출국에 브라질 정가의 시선이 쏠렸습니다.
출국을 앞두고 브라질 대법원은 돈세탁 등 혐의와 관련해 보우소나루 의원에게 여권을 24시간 안에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는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서 여권은 무효화됐습니다. 수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던 그가 실제로 미국에 도착하자, 출국이 사법 절차를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의원의 미국행을 “수치스럽다”고 비판하며, 브라질에 남아 법정에서 의혹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국을 허용했고, 미 국무부가 보우소나루 의원과 가족에게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이번 사안은 양국 간 정치적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출국의 이유와 법적 대응이 어떻게 이어질지가 다음 쟁점입니다.
대선 패배하자 바로 고국 떠났다…나라 떠날 생각없다던 대선 후보, 왜? 외교 갈등의 불씨
“나라를 떠날 생각은 없다”고 했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패배한 뒤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했습니다. 브라질 대법원이 돈세탁 등 혐의와 관련해 여권 제출을 명령했지만 따르지 않았고, 브라질 당국은 여권을 무효화했습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그의 미국행을 “수치스럽다”고 비판하며 브라질에 남아 법정에서 의혹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의원의 입국을 허용했고, 미 국무부도 의원과 가족에게 비자를 발급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출국은 개인의 행보를 넘어 브라질과 미국 사이의 정치적 긴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다만 실제 외교 갈등의 강도와 전개 방향은 양국 정부의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장면은 룰라 측의 디지털 선거운동입니다. 룰라 캠프는 왓츠앱 채널 ‘룰라의 군대’를 운영해 3주 만에 1,080만 명의 팔로어를 모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정치적 갈등이 국경을 넘어 확산될 수 있는 한편, 디지털 소통 역시 유권자와 지지층을 연결하며 선거의 판도를 바꾸는 도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89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