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우연 인연 운명 진짜였다”…‘세 번 만남’ 러시아 모델과 결혼한 남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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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두이 탄은 크리스티나에게 특별한 호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2023년 초 호찌민에서 열린 지인 모임에서 만난 두 사람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이였죠.

다시 만난 건 2년 뒤였습니다. 호찌민의 한 클럽에서 모자를 쓴 탄을 알아본 크리스티나가 먼저 다가와 인사했고, 다음 날에는 탄의 회사 파티에서 또 마주쳤습니다. 세 번째 만남에서 탄은 크리스티나가 한층 성숙하고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회상했습니다.

파티가 끝난 뒤 두 사람은 매일 문자를 주고받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첫 만남부터 탄의 유머 감각을 좋게 기억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한 달 만에 연인이 됐습니다. 두 번의 재회가 세 번째 만남에서 사랑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중국행 대신 베트남을 택한 마음, 결혼으로 맺은 약속 — “우연 인연 운명 진짜였다”…‘세 번 만남’ 러시아 모델과 결혼한 남성, 화제

베트남 비자 만료를 앞두고 중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던 크리스티나. 그때 두이 탄은 자신과 함께 살며 하노이에 있는 가족도 만나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탄의 진심에 마음이 움직인 크리스티나는 중국행 계획을 접고 베트남에 남기로 했습니다.

연애 중 탄은 크리스티나에게 명품 선물을 고르라며 사진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녀는 이미 갖고 있다며 번번이 사양했습니다. 대신 탄이 건넨 꽃다발을 받아 들고는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탄은 “이 사람이 내 아내가 될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두 사람의 약속은 청혼과 결혼으로 이어졌습니다. 탄은 2025년 12월 31일 고층 레스토랑에서 크리스티나에게 청혼했고, 약 10개월간 준비한 끝에 2026년 10월 하노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세 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관계가 함께할 미래를 선택하는 순간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우연 인연 운명 진짜였다’는 반응처럼,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만남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바꾸고 약속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88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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