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타벅스 창밖에 北 자주포가?…SNS 달군 사진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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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커피를 마시던 손님들 앞에 북한군과 자주포가 바짝 다가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최근 김포 애기봉 스타벅스에서 촬영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에는 카페 창밖으로 거대한 자주포와 빨간 깃발을 든 군인들이 보입니다. 창가 손님들이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하고, 자주포의 포신은 매장을 향하는 듯 연출돼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주문하신 자주포 한 발 나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스타벅스 풍경”이라며 놀라움과 농담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 풍경은 실제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약 1.4㎞ 떨어진 접경 지역이지만, 북한군과 자주포가 사진처럼 눈앞에 있는 듯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때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해 만든 합성 이미지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다만 사진의 진위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실제 애기봉 스타벅스의 매력은 북한 마을과 산자락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스타벅스 창밖에 北 자주포가?’라는 사진이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이유도, 익숙한 카페 풍경에 접경지역의 긴장감을 실감 나게 덧씌웠기 때문입니다.

진짜 긴장과 특별한 풍경, 애기봉의 두 얼굴 — 스타벅스 창밖에 北 자주포가?…SNS 달군 사진의 정체

스타벅스 창밖에 북한군 자주포가 보인다는 사진은 실제 풍경과 차이가 커 생성형 AI 등을 이용해 만든 이미지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합성일 수 있다는 것과 접경지역의 긴장까지 허구라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북한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철책과 전술도로를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과 우리 군의 경고방송·경고사격이 반복되자, 국방부는 군사당국 회담을 제안하며 군사분계선 위치 확인과 군 통신선 복원, 우발적 충돌 방지 방안 등을 논의하자고 밝혔습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약 1.4㎞ 떨어진 접경지역입니다. 다만 SNS 사진처럼 북한군과 자주포가 매장 바로 앞에 있는 듯한 풍경은 실제 거리감과 맞지 않습니다. 자극적인 이미지와 현실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기봉은 동시에 북한 마을과 산자락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2024년 11월 문을 연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점은 독특한 전망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애기봉 방문객은 2023년 약 13만 명에서 2024년 약 19만 명, 2025년 약 40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8월까지 21만 명 넘게 찾았고, 외국인 방문객 가운데는 일본인이 가장 많았습니다.

결국 애기봉에는 서로 다른 두 풍경이 공존합니다. 한쪽에는 실제로 이어지는 군사적 긴장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강 너머 북한 마을을 바라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있습니다. SNS 사진의 진위만큼이나, 그 사진이 주목받은 배경과 애기봉이 가진 특별한 현실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277562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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