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췄던 SK하이닉스의 채권 투자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자산운용사 6곳에 맡긴 자금은 총 3조원으로, 운용사별로 5000억원씩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액의 자금이 채권시장에 다시 들어오면서 시장의 시선은 특히 여전채로 향하고 있습니다.
자금은 운용사별로 2000억원, 1500억원, 1500억원씩 세 차례에 나뉘어 집행될 예정입니다. 1차 자금 가운데 약 9000억원은 이미 투자됐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나머지 2조1000억원의 유입 시점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분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목받는 투자처는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발행하는 여전채입니다. 은행채보다 상대적으로 금리 매력이 높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경우 수요를 보강하고, 국고채와의 금리 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최근 현대캐피탈·현대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 등이 여전채를 발행한 점도 관심을 키우는 배경입니다.
다만 3조원이 한꺼번에 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집행이 나뉘면 채권 가격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단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자산운용사를 통한 위탁 방식으로 바뀌면서 실제 최종 매수 주체와 투자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기대감은 크지만, 실제 시장 영향은 자금 집행 속도와 운용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큰손’ SK하닉이 돌아왔다…운용사에 3조원 맡기며 채권시장 기대감, 효과는 분할 집행에 달렸다
이미 1차 위탁자금 가운데 약 9000억원이 투자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남은 2조1000억원이 한꺼번에 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알려진 일정에 따르면 2차 자금은 이달 말, 3차 자금은 다음 달 중순에 순차적으로 집행될 예정입니다.
시장이 주목하는 곳은 금리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전채입니다.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 여전채 수요가 늘고 국고채와의 금리 차가 좁혀질 수 있습니다. 다만 매수가 여러 차례로 나뉘는 만큼 가격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단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집행 속도와 실제 매수 규모입니다. 운용사가 자금을 배분하는 방식이라 최종 매수 주체와 투자 대상이 과거보다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기대감은 커졌지만, 여전채 가격과 금리 차가 얼마나 움직일지는 실제 자금 유입을 지켜봐야 합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83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