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발사와 위성통신으로 알려진 스페이스X가 올해 3분기 매출 145억8000만달러, 순이익 4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61%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돈 깜짝 실적입니다.
반전의 주역은 우주 사업이 아니라 AI였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슈퍼인텔리전스 부문 매출은 76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30% 급증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해 기존 주력인 위성통신 사업을 넘어섰습니다.
스페이스X는 AI 모델 개발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키우고 있습니다. 로켓 발사 사업을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하는 흐름이 이번 실적에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로켓보다 AI가 효자…스페이스X, 매출 161% 급증 깜짝 실적: 우주기업에서 AI 인프라 거인으로
로켓 발사로 이름을 알린 스페이스X의 성장 엔진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1% 늘어난 배경에는 AI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슈퍼인텔리전스 부문 매출은 76억 달러로 1년 새 830% 급증했고,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앤트로픽과 구글 등 기업에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제공하며 AI 인프라 사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AI 코딩 도구 커서 인수와 자체 서비스 그록의 이용 확대도 성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AI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기업이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자원까지 공급하는 모습입니다.
투자 규모도 이런 전략을 뒷받침합니다. 3분기 설비투자 196억 달러 가운데 164억 달러가 AI 인프라에 투입됐습니다. 머스크 CEO는 초지능 컴퓨팅 자원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전망이 맞는다면 대규모 연산 능력을 확보하는 일은 스페이스X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존 사업이 멈춘 것은 아닙니다. 스타링크를 포함한 통신 부문 매출은 52억5000만 달러로 69% 늘었고, 개인 가입자는 1360만 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반면 로켓 발사 등을 포함한 우주 부문 매출은 약 18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제 스페이스X의 정체성은 로켓과 위성통신을 넘어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변화가 얼마나 이어질지, 그리고 AI 컴퓨팅 수요를 실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다음 도약의 관건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214908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