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존버는 커녕 강제 손절이라니”…빚투 개미들 3000억 반대매매에 ‘피눈물’

Created by AI
Reference by 매일경제

주가가 떨어져도 버티려던 투자자들의 주식이 본인 의사와 달리 팔렸습니다.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사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개인들의 반대매매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총 2981억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14일에는 893억원, 15일에는 805억원으로 이틀 연속 800억원을 넘겼습니다.

반대매매는 주식 매수 후 증거금을 채우지 못하거나 빌린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입니다. 주가가 급락하면 주식의 담보 가치가 낮아지고, 투자자는 추가 증거금을 마련하거나 빚을 갚아야 하는 압박을 받습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주식을 원하는 시점까지 보유하지 못한 채 매도될 수 있습니다.

당시 코스피는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해 5554.22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16일 반등했지만, 이미 반대매매가 이뤄진 투자자에게는 하락장에서의 손실이 현실이 된 뒤였습니다. “존버는 커녕 강제 손절이라니”…빚투 개미들 3000억 반대매매에 ‘피눈물’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급락장에서는 주가 하락뿐 아니라 빚과 담보 가치가 동시에 투자자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존버는 커녕 강제 손절이라니”…빚투 개미들 3000억 반대매매에 ‘피눈물’, 돈은 어디로 향했나

코스피는 16일 8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이 곧바로 가라앉은 것은 아닙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15일 96조9121억원으로 줄었습니다. 6일의 101조486억원과 비교하면 4.1% 감소한 수준입니다. 급락장에서 빚을 내 투자한 이들의 강제 청산이 이어지면서, 하락장에 버티려 해도 원치 않는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이 드러났습니다.

반면 채권에는 꾸준히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순매수액은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1조16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는 미국 채권도 12억1000만달러 순매수했습니다. 주식 시장이 흔들리는 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을 찾는 흐름이 나타난 셈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의 선택을 단순히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했다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주식 순매수액도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35억달러로, 지난달 한 달간 순매수액의 3.5배에 달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불안이 커진 가운데 채권으로 위험을 분산하는 동시에 해외 주식 투자도 늘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반대매매 규모가 보여준 핵심은 시장의 방향을 맞히는 일뿐 아니라 빚을 동원한 투자에서 감당 가능한 위험을 설정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반등이 나오더라도 담보 가치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강제 매도 부담이 남을 수 있습니다. 자금이 향하는 곳은 하나가 아니지만,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유동성과 위험을 다시 따져보고 있다는 신호는 분명합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78402

Posts created 11717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Related Posts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