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54만원이던 20대의 1인당 국내 주식 평균 매수액은 9월 1502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석 달 만에 43.4% 감소한 셈입니다. 매수에 나선 20대 고객 수도 같은 기간 24만9908명에서 11만389명으로 55.8% 줄었습니다.
하락장이 길어지자 젊은 투자자들이 특히 빠르게 매수 규모를 낮춘 배경에는 레버리지 투자 손실이 있습니다. 20대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처럼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주가가 내려가면 손실이 커지고 이후 투자에 쓸 수 있는 자금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증시 고점 부근에 뒤늦게 진입한 투자자들의 부담도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다만 매수액 감소를 곧바로 모든 20대가 국내 주식을 팔고 떠났다는 뜻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집계된 수치는 해당 증권사 고객의 월간 국내 주식 매수 규모와 매수 참여 인원을 보여줍니다. 일부 투자자는 매수를 줄였을 수 있고, 또 다른 투자자는 미국 주식 등 해외 투자로 관심을 옮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매수 위축은 20대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6월부터 9월까지 전체 연령대의 1인당 평균 매수액도 37.2% 감소했습니다. 다만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젊은층은 손실과 변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수 참여를 빠르게 줄였을 수 있습니다. 하락장에서 투자자의 심리뿐 아니라 손실을 감당할 자금의 여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 돈이 전재산이란 말이에요”…하락장 못 견딘 이들, 20대가 가장 많았다: 떠나는 돈, 남아 있는 반도체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 전체 연령대의 1인당 평균 국내 주식 매수액은 37.2% 감소했고, 매수에 참여한 고객 수도 46% 줄었습니다. 특히 20대는 매수 고객 수가 55.8% 감소해 연령대 가운데 이탈 폭이 가장 컸습니다.
레버리지 투자 손실로 투자 여력이 줄어든 데다 미국 주식 등 해외로 눈을 돌리는 흐름이 겹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사 제목처럼 “그 돈이 전재산이란 말이에요”라는 절박함이 하락장에서의 매도와 투자 축소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국내 투자자 모두가 같은 이유로 시장을 떠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매수세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반도체 대형주가 주요 매수 종목 자리를 지켰다는 점입니다. SK하이닉스는 9월에도 모든 연령대의 매수 금액 1위였고, 삼성전자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종목의 매수액은 6월과 비교해 각각 74.9%, 78.4% 감소했습니다. 선호 종목은 그대로지만 시장에 들어오는 돈의 규모는 크게 줄어든 셈입니다.
매수 참여자와 거래 규모가 함께 감소하면 증시 유동성이 약해지고, 시장의 작은 충격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해외 투자로의 자금 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 실적과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지가 국내 증시의 다음 장면을 가를 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77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