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항체약물접합체(ADC)라도 모든 환자에게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암세포마다 표적의 발현량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신약 개발의 첫 단추는 무엇일까요? 에임드바이오는 환자 데이터에서 출발합니다.
회사는 환자유래세포(PDC)와 환자유래동물모델(PDX)을 활용해 ADC 타깃의 가능성을 살핍니다. 환자 종양의 특성을 반영한 모델에서 표적이 실제로 관찰되는지, 약물이 항암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타깃을 발굴하고 항체를 개발한 뒤, 링커와 페이로드 조합까지 최적화합니다.
이 접근은 타깃 선정부터 후보물질 설계까지 환자 데이터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가 말하는 차별화 ADC 전략의 출발점은 새로운 기술을 앞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환자의 암에서 타깃의 가능성을 먼저 검증하는 데 있습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 타깃부터 환자 데이터로 검증해 차별화 ADC 만든다
HER2와 TROP2처럼 검증된 타깃에 집중되던 ADC 경쟁은 신규 타깃 발굴을 넘어 정밀 접합, 이중항체 ADC(BsADC), 듀얼 페이로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5~10년의 승부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환자에게서 효과와 안전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확인하느냐에 달릴 수 있습니다.
에임드바이오는 환자유래세포(PDC)와 환자유래동물모델(PDX)을 활용해 타깃 발굴부터 항체 개발, 링커·페이로드 조합 최적화까지 진행합니다. 환자 데이터로 타깃의 가능성을 먼저 살피고 후보물질을 다듬는 접근은 차별화된 ADC 개발을 위한 기반입니다. 다만 새로운 타깃이나 설계가 실제 임상에서 어떤 이점을 보일지는 향후 검증이 필요합니다.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계약 규모가 누적 3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다음 과제는 연구개발 성과를 자체 임상으로 이어가는 일입니다. 임상 단계가 확대되면 환자 데이터와 후보물질의 특성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에임드바이오가 다음 ADC 패러다임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자체 임상 역량을 키워갈지 주목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291543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