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뒤에도 매달 500만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연금 전문가 이영주 대표가 제시한 방법은 거액의 목돈 하나에 기대기보다 여러 연금에서 소득을 나눠 받는 구조입니다. 부부가 국민연금으로 각각 월 150만원씩, 합계 300만원을 받고 퇴직연금에서 100만원, 개인연금에서 100만원을 더하면 월 5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 숫자는 노후 설계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그대로 적용되는 보장액은 아닙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가입 기간과 납부액 등에 따라 달라지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도 적립 규모와 운용 성과, 수령 기간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먼저 부부의 예상 연금액과 은퇴 시점을 확인하고, 부족한 금액을 어떤 소득원으로 채울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월 500만원이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내기 전 금액인지, 실제 생활비로 쓸 수 있는 금액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연금 외 금융소득이나 임대소득이 있다면 세금과 보험료 부담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할 때는 명목상 수령액보다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손에 남는 가처분 소득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결국 핵심은 목표액을 정한 뒤, 그 금액을 만들 연금의 종류와 수령 시기를 구체적으로 맞춰가는 일입니다. 월 500만원이라는 숫자를 자신의 연금 예상액과 비교해보면, 노후 준비에서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한층 분명해집니다.
“평생 월급 500만원, 꿈이 아닙니다”…연금박사가 공개한 노후 설계법: 연금액보다 중요한 실수령액
월 500만원을 받는다면 노후 걱정은 끝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내고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후 설계에서는 연금의 총액뿐 아니라 오래 이어질 현금 흐름과 가처분 소득을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목돈을 한 번에 받기보다 연금으로 나눠 받는 데에는 생활비를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자산이 빠르게 줄어드는 위험을 낮추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물론 분할 수령만으로 자산 고갈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예상 지출과 수령 기간, 운용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수령 전 은퇴한다면 그 사이의 소득 공백도 살펴야 합니다.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으로 생활비를 보완할 수 있지만, 사적연금을 너무 일찍 많이 사용하면 노후 후반기에 쓸 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수령 시기와 금액을 예상 수명과 다른 소득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금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은 과세 방식이 서로 다를 수 있고, 연금저축·IRP 등 사적연금은 연간 수령액 1,500만원을 기준으로 과세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른 금융소득이나 임대소득이 있다면 건강보험료 부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단순한 월 수령액이 아니라 세금과 보험료를 반영한 금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연금 자산 1억원에서 연 6%의 배당수익률을 가정하면 월평균 50만원의 배당 흐름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가정에 따른 예시일 뿐, 실제 배당금이나 투자 원금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평생 월급 500만원, 꿈이 아닙니다”…연금박사가 공개한 노후 설계법의 핵심은 숫자 하나를 맞추는 데 있지 않습니다. 여러 연금의 수령 시기와 세금, 건강보험료를 함께 따져 내게 실제로 남는 소득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설계하는 데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67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