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가 대형주에 집중되는 동안, 많은 중소형주는 투자자의 관심을 얻을 기회조차 부족했습니다. 기업 정보가 제한되면 투자 판단도 어려워지고, 이는 다시 시장의 관심과 자금이 대형주로 쏠리는 구조를 굳힐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스몰캡 리포트 발간 비율을 적용하려는 배경입니다. 검토 중인 방안에 따르면 연간 리포트의 최소 25%를 일정 규모 미만의 중소형주로 채우고, 그중 절반은 코스닥 시가총액 150위 미만 종목을 다루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각각 6000억원 미만 종목이 해당합니다.
리포트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중소형주 분석을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년도 스몰캡 리서치 비중이 40% 이상인 종투사에 모험자본 의무 공급액을 산정할 때 중소·벤처기업 공급액 일부를 추가로 인정하는 방안입니다. 실제 시행 방식은 향후 확정될 내용이지만, 리서치와 모험자본 공급을 연결하려는 취지는 분명합니다.
정책 발표 직후 코스닥은 4% 넘게 급등해 석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책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지만, 리포트 발간 확대가 곧바로 기업 가치 상승이나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종목을 얼마나 많이 다루느냐뿐 아니라 분석의 독립성과 신뢰성까지 함께 지켜지는지가 중요합니다.
종투사 리포트 25% … 스몰캡 주식 다뤄라: 숫자 너머의 변화
연간 리포트의 4분의 1 이상을 중소형주에 할당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종투사에는 모험자본 공급 실적을 더 인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형주에 집중됐던 증권사 리서치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코스피 시가총액 300위 미만이나 코스닥 150위 미만 종목이 연간 보고서의 25% 이상을 차지하도록 하는 방식이 논의됐습니다. 이 가운데 전체 발간량의 8분의 1 이상은 코스닥 시총 150위 미만 종목으로 채우는 안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시총 기준으로는 대략 6000억원 미만 종목이 해당합니다.
인센티브도 함께 검토됩니다. 전년도 스몰캡 리서치 비중이 40% 이상인 종투사에는 중소·벤처기업 공급액의 일부를 모험자본 의무 실적 산정에 추가로 반영하는 방안입니다. 리서치 확대가 실제 자금 공급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려는 취지입니다.
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도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평가에 실제 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 같은 객관적 지표를 활용하고, 매도 의견을 낼 때는 보고서에 이름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부정적 의견에 따르는 부담을 줄여 다양한 분석이 나오게 하려는 조치입니다.
다만 발간 비율을 채우는 것만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분석의 깊이와 지속적인 후속 보도, 기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합니다. 종투사 리포트 25% … 스몰캡 주식 다뤄라라는 정책 방향이 소외된 기업에 자금과 관심을 연결할지, 단순한 숫자 맞추기에 그칠지는 보고서의 질과 시장의 활용에 달려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663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