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얼려 먹고, 뚜껑을 거꾸로 뜯어 마시던 야쿠르트. 하지만 성인이 된 뒤에는 “매일 마시기엔 너무 달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높은 당류와 칼로리는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식을 뒤집은 제품이 바로 hy의 ‘야쿠르트XO’입니다. 야쿠르트 브랜드 최초의 무당 발효유로 출시된 야쿠르트XO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당류는 줄이고, 익숙한 맛은 그대로
야쿠르트XO는 설탕과 당류, 지방 함유량을 모두 0%로 맞추고 열량도 100mL당 10kcal로 낮췄습니다. 단순히 대체 감미료를 넣은 것이 아니라, 7일간 유산균을 배양하는 독자 발효 공법 ‘LF-7’을 적용해 원유 속 당류를 자연스럽게 소모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이 과정에서도 기존 야쿠르트 특유의 새콤달콤한 풍미는 유지했습니다. 여기에 특허 균주 5종과 보장균수 500억 CFU를 담아 발효유의 기능성까지 강화했습니다. ‘단맛은 부담스럽지만 익숙한 맛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겨냥한 셈입니다.
2030 세대의 해장템으로 떠오른 이유
야쿠르트XO의 인기는 제품 자체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메가MGC커피와 협업해 선보인 ‘저당 꿀배 XO야쿠르트’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2030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해장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부담이 적은 저당 음료라는 점에 익숙한 야쿠르트 맛, 배 음료의 청량감이 더해지면서 술자리 다음 날 찾는 음료이자 가볍게 즐기는 데일리 음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당초 한정 메뉴였지만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면서 판매 기간이 연장될 정도였습니다.
결국 야쿠르트XO의 성공 비결은 분명합니다. 달다는 이유로 외면받던 추억의 음료를 건강하게 재해석하면서도, 사람들이 기억하는 맛은 놓치지 않은 것입니다. 어린이 간식에 머물던 야쿠르트가 성인 건강 음료이자 2030 해장템으로 변신한 배경에는 이런 절묘한 균형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간식에서 2030 해장템으로, 달아서 안 먹었는데… 2030 해장템으로 대박 난 정체
한때 야쿠르트는 아이들이 마시는 간식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어릴 때의 추억을 자극하는 익숙한 맛에 당류 부담을 낮춘 제품이 등장하면서, 야쿠르트가 성인의 일상 음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hy의 무당 발효유 야쿠르트XO는 ‘달아서 안 먹었는데… 2030 해장템으로 대박 난 정체’라는 반전을 보여줬습니다. 설탕과 당류, 지방을 모두 줄이고 100mL당 열량을 10kcal로 낮추면서도, 장기 발효 공법을 통해 기존 야쿠르트 특유의 새콤달콤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메가MGC커피 협업이 만든 새로운 음료 경험
야쿠르트XO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계기 중 하나는 메가MGC커피와의 협업이었습니다. 메가MGC커피가 선보인 ‘저당 꿀배 XO야쿠르트’는 익숙한 발효유에 꿀배의 달콤하고 시원한 풍미를 더한 메뉴입니다.
이 메뉴는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2030 세대 사이에서 술을 마신 다음 날 찾는 음료, 이른바 ‘해장템’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단순히 건강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카페 메뉴로 새롭게 경험하게 만든 전략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낸 셈입니다. 당초 시즌 한정으로 기획됐지만 호응이 이어지면서 판매 기간이 연장되기도 했습니다.
우유를 추격한 요구르트 소비
요구르트의 성장세는 특정 제품에만 나타난 현상이 아닙니다. 이마트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기준 우유와 요구르트의 매출 비중 격차는 1.8%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우유가 50.9%, 요구르트가 49.1%를 차지하며 요구르트가 우유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입니다.
이는 요구르트가 어린이 간식을 넘어 성인의 식사 대용식과 장 건강 관리식으로 소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30 세대는 맛과 편의성은 물론 당류, 열량, 단백질 같은 영양 요소까지 함께 따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결국 다음 대박 제품의 조건은 분명합니다. 익숙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건강에 대한 부담은 낮추고, SNS에서 공유할 만한 새로운 경험까지 제공해야 합니다. 야쿠르트XO의 성공은 ‘건강한 제품은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추억의 음료도 시대에 맞게 변하면 새로운 소비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171684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