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수직 내려놓고 분쟁지역 의료봉사…김용민 전 충북대 의대 교수 JW성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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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안정된 교수직을 내려놓고 총상과 외상 환자가 넘치는 분쟁지역으로 향한 의사가 있습니다. 김용민 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2018년, 오랜 시간 몸담았던 대학을 떠나 의료봉사의 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가 향한 곳은 의료진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티오피아 감벨라, 남수단 아비에이 등이었습니다.

김 교수의 선택에는 젊은 시절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며 얻은 확고한 신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

이 믿음은 의사의 역할을 병원 안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았습니다. 김 교수는 의료구호단체 활동가로 분쟁지역에 네 차례 파견돼 총상, 외상, 감염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위험이 일상이 된 현장에서 그는 치료가 절실한 환자 곁을 지키며 긴급 의료구호를 이어갔습니다.

해외 활동이 어려웠던 코로나19 시기에도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립경찰병원에서 정형외과 지도전문의로 근무하며 후학을 가르쳤고, 의료 현장을 지킬 다음 세대를 양성했습니다. 이후 2024년부터는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취약지를 찾아 개인 비용으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김 교수의 활동은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척추 전방 도달 수술과 경추 탈구 정복술 같은 고난도 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한편, 현지 의료진에게 수술법과 환자 관리 방법을 전수했습니다. 2025년에는 탄자니아 의사 2명의 한국 연수 비용을 사비로 지원했으며, 올해도 현지 의사들의 국내 연수를 도울 예정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경과 재난의 종류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 국제 스포츠대회 의무지원,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의 무료 진료에도 참여했습니다. 도시 빈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진료를 이어가며 의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들을 돌봤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용민 전 교수는 2026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교수직의 안정 대신 환자 곁의 위험을 선택한 그의 여정은, 의학이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오는 10월 21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그가 보여준 생명존중과 인도주의의 가치는 다시 한번 조명될 예정입니다.

한 번의 수술을 넘어, 현지 의료의 미래를 세우다 — 교수직 내려놓고 분쟁지역 의료봉사…김용민 전 충북대 의대 교수 JW성천상 수상

김용민 교수의 봉사는 환자를 치료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비를 들여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취약지를 오가며 고난도 수술을 집도하고, 현지 의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한 이유는 의료진 스스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김 교수는 척추 전방 도달 수술과 경추 탈구 정복술 등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술을 직접 시행했습니다. 동시에 수술 과정과 환자 관리 방법을 현지 의료진에게 전수하며 단기적인 진료를 넘어선 교육을 이어갔습니다. 한 명의 환자를 살리는 것을 넘어, 더 많은 환자를 지속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현지 의료진의 성장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25년에는 탄자니아 의사 2명의 한국 연수에 필요한 체류비를 사비로 지원했으며, 올해 10월에도 현지 의사 3명의 국내 연수를 도울 예정입니다. 의료 장비나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 일회성으로 도움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진이 직접 진료하고 후배 의료진을 양성하는 선순환을 구축하려는 노력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김 교수가 분쟁지역에서 쌓아온 경험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가자지구와 에티오피아 감벨라, 남수단 아비에이 등에서 총상과 외상, 감염 환자를 치료하며 그는 의료의 지속 가능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체감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봉사는 ‘대신 치료해 주는 의료’가 아니라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를 지향합니다.

교수직을 내려놓고 분쟁지역 의료봉사에 나선 김용민 전 충북대 의대 교수의 행보가 JW성천상 수상으로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의 활동은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동시에, 의료 소외 지역이 자립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세우는 장기적인 헌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16734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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