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유소 가기 무서워”…중동 전쟁 여파에 미국 경유가 ‘역대 최고’

Created by AI
Reference by 매일경제

미국 운전자들이 주유소에 들어서기 전 가격표부터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선 6.06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세우는 순간부터 지갑 부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번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공급 불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경유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커집니다. 실제로 브렌트유는 전날 6.34% 오른 배럴당 107.63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69% 상승한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두 유종 모두 5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경유는 단순히 개인 운전자만 사용하는 연료가 아닙니다. 화물 트럭과 농업·건설 장비의 핵심 연료인 만큼 가격 상승은 곧바로 운송비와 생산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류비가 오르면 식료품과 생활용품 가격에도 추가적인 부담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연료비 급등은 부담입니다. 국제 정세에서 비롯된 충격이라 해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비용은 주유소 가격표에 가장 먼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중동의 전쟁이 미국인의 일상적인 이동비와 물가를 동시에 흔들고 있습니다.

“주유소 가기 무서워”…중동 전쟁 여파에 미국 경유가 ‘역대 최고’, 정유업계와 백악관의 부담

문제는 주유소 가격표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미국 평균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불안이 산업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유는 화물 트럭과 농기계, 건설장비를 움직이는 핵심 연료입니다. 가격이 오르면 물류회사의 운송비가 먼저 상승하고, 이는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농업 현장에서는 파종과 수확에 필요한 장비 운영비가 늘어나며, 건설업계 역시 장비 가동과 자재 운송 비용 부담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유가 급등, 정유업계에는 기회이자 위험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정유업계의 원가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정유사들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지만,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가 위축되면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정유사의 수익성은 원유 가격 자체보다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할 때 발생하는 정제마진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Valero Energy와 Marathon Petroleum 같은 미국 정유기업 역시 유가와 정제마진, 제품 수요의 변화에 따라 실적 전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가 정유업계에 일방적인 호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 제품 가격은 상승할 수 있지만, 원유 조달 비용과 운영 부담도 함께 커지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을 압박하는 ‘생활비 정치’

이번 유가 급등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부담입니다. 유권자들이 가장 빠르게 체감하는 물가 중 하나가 바로 주유소의 연료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경유 가격 상승이 운송비와 식품 가격, 건설비로 확산되면 단순한 에너지 문제가 아니라 생활비 전반의 압박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백악관 입장에서는 공급 불안을 완화하면서도 물가 상승 기대를 진정시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된 셈입니다.

이 위기의 다음 피해자는 누구일까요? 주유소에서 시작된 가격 충격은 트럭 운송업체와 농가, 건설 현장을 거쳐 결국 소비자의 장바구니와 유권자의 표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50873

Posts created 10967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Related Posts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