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75만원 칫솔 누가 살까 했는데…나오기도 전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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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누가 칫솔에 74만9000원을 쓰겠어?”라는 반응이 무색해졌다. 다이슨이 선보인 인공지능(AI) 전동 칫솔 카메라젯이 국내 정식 출시 전 사전예약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말 그대로 75만원 칫솔 누가 살까 했는데…나오기도 전에 완판된 셈이다.

카메라젯의 핵심은 전동 칫솔과 구강 세정기를 결합한 기능이다. 손잡이에 탑재된 10만 화소 카메라가 치아 사이를 촬영하고, AI가 틈을 감지하면 칫솔 헤드 아래 분사기가 세정액을 자동으로 뿜어낸다. 단순히 진동하는 칫솔을 넘어, 닿기 어려운 치간까지 관리해주는 제품이라는 점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다이슨에 따르면 AI는 초당 28만 장의 이미지를 분석하며, 47만 장의 치아 이미지로 학습됐다. 661명의 엔지니어가 6년간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도 고가 제품에 대한 설득력을 더한다. 여기에 전용 앱을 연결하면 양치 중 입안 상황과 세정액 분사 횟수를 확인하고, 주간·월간 구강 건강 리포트까지 받아볼 수 있다.

욕실에서 카메라가 작동한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다이슨은 라이브 뷰나 세정액 자동 분사 때만 카메라가 활성화되며 이미지가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카메라젯은 칫솔을 ‘소모품’이 아니라 AI와 데이터 기반의 개인 구강 관리 기기로 재정의했다. 높은 가격에도 사전예약 완판을 이끌어낸 이유는 바로 이 차별화된 경험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치아 사이를 찾아내는 AI, 욕실의 혁신일까 감시일까 — 75만원 칫솔 누가 살까 했는데…나오기도 전에 완판

손잡이에 달린 10만 화소 카메라는 양치 중 초당 28만 장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분석한다. 다이슨의 AI는 47만 장의 치아 이미지로 학습해 치아 사이의 틈을 찾아낸다. 브러시 헤드가 초당 1000회 진동하는 상황에서도 치간을 감지해 필요한 순간 세정액을 자동으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체험존에서는 제품이 치아 모형의 틈을 지날 때마다 세정액을 뿜어냈다. 자동·수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분사 강도도 3단계로 조절된다. 단순히 진동하는 전동 칫솔을 넘어, 사용자의 양치 동작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구강 관리 기기에 가까운 셈이다.

다만 욕실에 카메라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편리함과 별개로 불편한 질문을 남긴다. 다이슨은 카메라가 라이브 뷰 기능이나 세정액 자동 분사 때만 활성화되며, 촬영된 이미지가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욕실이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카메라가 작동한다는 점은 소비자가 직접 판단해야 할 민감한 요소다.

가격은 74만9000원. 처음에는 “75만원 칫솔 누가 살까 했는데…나오기도 전에 완판”이라는 반응이 나올 만했지만, 국내 사전예약 물량은 모두 판매됐다. 결국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칫솔이 아니라 AI와 카메라, 구강 세정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욕실 가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106249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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