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하루 수수료만 80억…로빈후드 체인 ‘밈코인 앱’ 폰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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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밈코인 하나를 샀을 뿐인데 엔비디아 주식 토큰이 자동으로 매수된다면 어떨까요? 로빈후드의 자체 블록체인인 로빈후드 체인에서 이런 독특한 거래 구조가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며 2030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핵심에는 누구나 토큰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앱 폰스(Pons)가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폰스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약 59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억 원의 수수료를 거뒀습니다. 테더와 유니스왑, 서클에 이어 글로벌 수수료 수익 4위에 오른 규모로, 같은 날 로빈후드 체인 전체가 기록한 수수료 약 400만 달러보다도 많았습니다.

밈코인과 주식 토큰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방식

주식 연계 밈코인은 밈코인과 특정 주식 토큰을 하나의 거래 구조로 묶은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인공지능 테마 밈코인 AI(Artificial Inu)를 매수하면, 시스템은 연계된 엔비디아 주식 토큰인 NVDA를 자동으로 매수합니다. 이후 NVDA 토큰을 활용해 다시 AI 토큰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어집니다.

이 구조는 단순히 밈코인의 가격 변동에 베팅하는 것과 다릅니다. 투자자들은 특정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관심을 밈코인 커뮤니티와 결합할 수 있고, 토큰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연계 주식의 움직임까지 함께 기대하게 됩니다. 제약사 힘스와 연결된 BONER, AMC와 연계된 밈코인도 비슷한 사례로 거론됩니다.

젊은 투자자를 끌어들인 커뮤니티 효과

폰스의 성장 배경에는 간편한 토큰 발행 구조와 강한 커뮤니티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로빈후드 체인 출범 이후 폰스를 통해 만들어진 토큰은 약 64만6000개, 참여한 고유 창작자 지갑은 16만7000개를 넘어섰습니다.

폰스가 수수료 수익의 상당 부분을 자체 토큰인 PONS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는 점도 시장의 관심을 키웠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PONS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전체 발행량의 약 29%에 해당하는 물량이 소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토큰 가격과 수수료 수익은 시장 분위기와 거래량에 따라 급변할 수 있어, 성장세만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로빈후드 입장에서는 이 같은 열풍이 Z세대와 알파세대를 가상자산 및 주식 거래로 유입시키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로빈후드 체인에서 주식 토큰을 보유한 지갑 수는 서비스 출시 2개월 만에 9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밈코인에 대한 흥미가 주식 토큰 거래로 확장되면서 플랫폼 전체의 이용 빈도도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주식 연계 밈코인은 밈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주식 토큰의 구조적 위험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의 기대감이나 숏스퀴즈 가능성만으로 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만큼, 거래 구조와 수수료, 토큰의 실질적 권리 등을 충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플랫폼인가, 새로운 투기 놀이터인가 — 하루 수수료만 80억…로빈후드 체인 ‘밈코인 앱’ 폰스 인기

폰스의 성장세는 단순한 밈코인 유행을 넘어 로빈후드 체인이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폰스는 하루 약 595만 달러, 우리 돈으로 80억 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수료 수익 기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수수료 대부분을 자체 토큰인 PONS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는 구조가 알려지면서 PONS 가격은 일주일 만에 약 300% 급등했다.

이 구조는 플랫폼 이용량 증가가 곧바로 토큰 수요와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만든다. 실제로 PONS 발행량의 약 29%에 해당하는 2억9300만 개가 소각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희소성 확대를 기대하는 투자자도 늘었다. 그러나 가격 상승이 서비스의 실질적 가치보다 소각 기대와 단기 매수세에 의해 주도된다면, 반대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는 순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주식 토큰 90만 지갑이 보여주는 확산 속도

로빈후드 체인의 확산은 PONS 가격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서비스 출시 두 달 만에 주식 토큰을 보유한 지갑 수가 90만 개를 넘어섰다는 점은 주식과 가상자산의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식 연계 밈코인은 밈코인 거래가 연계된 주식 토큰의 매수로 이어지고, 다시 해당 주식 토큰을 활용해 밈코인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AI 토큰과 엔비디아 주식 토큰의 결합이 대표적이다. 이용자는 밈코인 커뮤니티의 재미와 소속감을 경험하는 동시에, 특정 기업의 주가 상승이나 관련 테마에도 참여한다고 느낄 수 있다.

로빈후드 입장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Z세대와 알파세대를 투자시장으로 유입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기존 주식 앱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이용자도 밈코인과 커뮤니티를 통해 플랫폼에 진입하고, 이후 주식 토큰이나 다른 금융상품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스탑식 숏스퀴즈 기대가 만드는 양면성

문제는 투자 판단의 중심이 기업의 실적이나 밸류에이션보다 커뮤니티의 결집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참여자는 주식 연계 밈코인을 통해 과거 게임스탑 사태와 같은 숏스퀴즈가 재현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특정 종목을 함께 매수해 공매도 세력에 대응한다는 서사는 강한 참여 동기를 제공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유동성, 포지션 규모, 거래 조건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한다.

따라서 커뮤니티의 관심이 커졌다는 사실만으로 연계 주식의 상승이나 숏스퀴즈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밈코인 가격과 주식 토큰 가격이 동시에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두 자산의 가치가 동일한 방식으로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거래량이 줄거나 관심이 다른 테마로 이동하면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으며, 자동 주문 구조 역시 이용자가 모든 위험을 통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결국 로빈후드 체인은 투자 플랫폼과 투기 놀이터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 폰스와 주식 연계 밈코인은 젊은 세대의 금융 참여를 확대하는 실험이 될 수 있지만, 높은 수수료와 빠른 토큰 가격 상승이 곧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플랫폼 활성화와 시장 교육이 함께 이뤄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이용자 유입이 장기 투자 기반이 아니라 단기 투기 수요에 그칠 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4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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