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만6000개 매장 다음은 AI…루이싱커피의 제2 성장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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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올 상반기에만 5000개가 넘는 매장을 추가하고 매출을 약 31% 끌어올린 루이싱커피. 숫자만 보면 성장세는 여전히 거침없습니다. 하지만 매장이 늘어난 만큼 수익성까지 함께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루이싱커피는 1분기 119억9550만 위안, 2분기 158억856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반기 매출 약 279억 위안을 달성했습니다. 외형은 크게 확대됐지만, 동일 점포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이라는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신규 매장 효과를 제외하면 기존 매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매장 수가 늘어도 수익성이 따라오지 않는 이유

중국 커피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경쟁 강도 역시 높아졌습니다. 주요 브랜드들이 할인과 프로모션을 앞세워 고객을 끌어들이면서 커피 한 잔의 판매 가격과 마진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매장 확대에는 임대료와 인건비, 물류비 같은 고정비도 뒤따릅니다. 특히 신규 매장이 기존 고객을 나눠 가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전체 매출은 증가해도 매장당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국 3만6000개에 이르는 매장 네트워크는 강력한 자산인 동시에 관리해야 할 비용 구조가 됐습니다. 이제 루이싱커피에 필요한 것은 매장 수를 더 빠르게 늘리는 전략만이 아니라, 각 매장의 운영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는 해법입니다.

외형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이 때문에 루이싱커피는 커피를 넘어 차와 과일 음료 등 종합 음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운영 효율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메뉴 개발, 매장 운영을 정교하게 다듬으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고객 선택지를 넓힐 수 있습니다.

해외 시장 개척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론됩니다. 중국 내 가격 경쟁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다면 매장 네트워크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루이싱커피의 다음 과제는 분명합니다. 얼마나 많은 매장을 보유했는지가 아니라, 그 매장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내는지가 핵심입니다. ‘3만6000개 매장 다음은 AI…루이싱커피의 제2 성장 실험’이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3만6000개 매장 다음은 AI…루이싱커피의 제2 성장 실험

스타벅스를 넘어선 루이싱커피의 다음 승부처는 더 많은 매장을 여는 일이 아니다. 이미 중국 전역에 3만6000개 안팎의 매장을 확보한 만큼, 이제는 매장 수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운영 역량이 중요해졌다. 3만6000개 매장 다음은 AI…루이싱커피의 제2 성장 실험이라는 구도가 등장한 배경이다.

루이싱커피가 주목하는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운영 혁신이다. 고객 주문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시간대별 수요를 예측하고, 원재료 발주와 인력 배치를 정교하게 조정하면 매장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신메뉴 개발 과정에서도 소비자 선호와 판매 흐름을 분석해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가격 할인에 의존하지 않고도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 로스팅센터 구축도 같은 맥락에 있다. 원두 생산과 물류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하면 대규모 매장망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매장별 품질 편차를 줄이는 동시에 생산 효율을 높여, 매출 성장에 따라 비용이 함께 늘어나는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성장의 무대도 커피에만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차 음료, 과일 음료, 디저트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면 소비자 이용 시간과 구매 목적을 다양화할 수 있다. 아침 커피 수요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를 하루 종일 작동하는 종합 음료 포트폴리오로 바꾸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 역시 새로운 실험 공간이다. 중국에서 축적한 디지털 주문, 빠른 메뉴 출시, 표준화된 매장 운영 경험을 다른 국가에 적용한다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취향, 규제, 물류 비용을 새롭게 극복해야 한다.

루이싱커피의 과제는 분명하다. 매출과 매장 수를 늘리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와 자동화로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커피 밖의 수요를 끌어내야 한다. 가격 경쟁의 끝에서 루이싱커피가 진정한 종합 음료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이 제2 성장 실험의 성패에 달려 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21520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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