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日·대만서 메모리株 급등…’7천피 회복’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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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광복절 연휴로 한국 증시가 문을 닫은 사이, 아시아 반도체 시장에는 강한 상승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일본·대만·중화권의 메모리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연휴 이후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키옥시아·창신메모리, 하루 만에 두 자릿수 상승

일본 도쿄 증시에서는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홀딩스가 전 거래일보다 15% 넘게 급등해 6만1840엔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낸드플래시는 SSD와 스마트폰 등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로, 메모리 업황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중국 상하이 증시의 D램 기업 창신메모리(CXMT)도 약 12% 상승했습니다. 주가는 61.63위안까지 오르며 이전 고점인 60.6위안을 넘어섰습니다. 대만에서는 D램 제조사 난야테크놀로지가 이달 초보다 30% 넘게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여러 국가의 메모리주가 동시에 오른 것은 개별 기업의 호재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글로벌 메모리 산업 전반의 수급과 가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샌디스크 인베스터데이가 불씨를 지폈다

이번 랠리의 출발점으로는 미국 낸드플래시 기업 샌디스크의 인베스터데이가 꼽힙니다. 행사 이후 월가에서 메모리 업황을 다시 평가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 기대감이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과 수요 변화에 따라 가격과 실적이 크게 움직이는 산업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생산업체들의 공급 조절이 맞물리면 메모리 가격과 기업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관련주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아시아장이 열린 17일 시간 외 거래에서 마이크론은 뉴욕 종가보다 3.21%, SK하이닉스 ADR은 3.98% 상승했습니다. 해외 메모리주의 움직임이 한국 대표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해외 상승세, 코스피 ‘7천피’로 이어질까

아시아 주요 지수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0.74%, 상하이종합지수는 1.4% 올랐고, 대만 자취엔지수도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증시가 쉬는 동안 주변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와 반도체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셈입니다.

따라서 연휴 이후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해외 메모리주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미국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인다면 ‘7천피’ 회복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주가 급등이 곧바로 업황의 완전한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AI 투자 둔화, PC·스마트폰 수요 감소, 메모리 업체들의 설비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결국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부는 해외 주가보다 메모리 가격과 수급,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실제로 개선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AI가 만든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日·대만서 메모리株 급등…‘7천피 회복’ 기대감 솔솔’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수혜가 HBM에만 머무는 것은 아닙니다. 인공지능 연산을 처리하는 서버에는 대용량 D램이 필요하고, 급증하는 학습·추론 데이터를 저장하려면 낸드플래시와 SSD도 함께 요구됩니다. HBM을 중심으로 시작된 수요가 메모리 시장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HBM에서 D램·낸드플래시로 번지는 AI 수요

HBM은 AI 가속기와 함께 작동하며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반면 서버용 D램은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고, 낸드플래시는 AI 모델과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면 다음과 같은 연쇄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HBM 수요 증가: AI 가속기 성능을 높이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확대
  • 서버용 D램 수요 증가: 서버 한 대에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 증가
  •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 AI 학습 데이터와 모델 저장 공간 확대
  • 공급 조정 효과: 생산능력이 고부가 제품에 배분되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

이 같은 흐름이 실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 메모리 기업의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도 함께 개선될 수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움직이는 산업인 만큼,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대만 메모리주 급등, 업황 재평가 신호일까

광복절 연휴 동안 국내 증시가 쉬는 사이 해외 시장에서는 메모리 관련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홀딩스는 하루 만에 15% 넘게 올랐고,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약 12% 상승하며 전고점을 넘어섰습니다.

대만의 난야테크놀로지도 이달 초와 비교해 30% 넘게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 역시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3.21%, 3.98% 오르며 글로벌 메모리주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랠리의 출발점으로는 미국 낸드플래시 기업 샌디스크의 인베스터데이가 거론됩니다. 투자자들이 샌디스크의 발표를 통해 메모리 수급과 가격 회복 가능성을 새롭게 평가하면서, 아시아 기업으로 기대감이 옮겨갔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연휴 이후 국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코스피가 이른바 ‘7천피’ 회복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슈퍼사이클이 ‘진짜’인지 확인할 세 가지 변수

주가 급등이 곧바로 장기 호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메모리 시장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기대에 그치지 않으려면 다음 요소가 확인돼야 합니다.

  1. 메모리 가격의 지속성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한두 달 반짝 오르는 데 그치지 않고 계약 가격과 현물 가격에서 추세적으로 상승해야 합니다.

  2.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실수요 전환
    빅테크 기업의 투자 계획이 실제 서버 출하와 메모리 주문으로 이어지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발표된 투자액만으로는 공급 부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3. 공급 확대 속도
    메모리 업체들이 수요가 강할 때 일제히 설비를 늘리면 시차를 두고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가격 상승이 생산 확대를 자극하는 수준인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호황과 과열 사이, 코스피 반등의 조건

AI가 만들어낸 이번 메모리 사이클은 과거 PC와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사이클과 다릅니다.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메모리 용량과 저장장치 규모가 커지고 있어 구조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AI 투자 열기가 둔화되거나, 높은 메모리 가격이 서버·PC·스마트폰 제조사의 비용 부담을 키우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급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이 수요 증가를 앞지르는 순간, 현재의 주가 상승은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랠리가 진짜 슈퍼사이클인지 판단하려면 주가보다 메모리 가격, 데이터센터 주문, 기업의 재고와 설비투자 계획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 지표들이 뒷받침된다면 해외 메모리주의 상승은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코스피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대감만 앞서간다면 ‘7천피 회복’은 또 한 번의 과열 논란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29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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